'빨대퀸' 홍현희, ♥제이쓴과 키스까지..오디오북 도전 폭풍 연기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1.05.15 09: 34

카카오TV 오리지널 '빨대퀸'에서 매주 남다른 활약을 펼치며 화제를 낳고 있는 홍현희가 이번에는 이색 N잡으로 ‘오디오북 제작’에 참여, 남편 제이쓴과 혼신의 열정 스킨십 연기까지 감행해 웃음을 자아냈다.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공개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빨대퀸'은 홍현희가 이른바 ‘빨대를 꽂을 만한’ 각양각색의 꿀잡들을 직접 경험해보고, 이를 통해 얻은 수입은 '빨대퀸' 시청자 ‘빨러’들에게 아낌없이 퍼주는 콘셉트의 신개념 쌍방향 소통 예능 프로젝트다. 
지난 14일 공개된 에피소드에서는 홍현희가 직접 소설 속 캐릭터를 연기하고 각종 배경음악까지 삽입하며 오디오북 제작에 도전하는 좌충우돌이 펼쳐진 가운데, ‘빨대꽂기’에 누구보다 진심인 홍현희가 남편 제이쓴까지 동원, 부부의 폭풍 활약이 시청자들에 배꼽잡는 재미를 선사했다.

성우나 연예인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오디오북을 제작해 수익화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홍현희는 “저는 목소리가 더 예쁘다”며 높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눈을 감고 홍현희의 목소리 연기 테스트에 나선 제작진도 깜짝 놀라 감탄을 쏟아내자, 홍현희는 ‘로미오와 줄리엣’ 오디오북 제작에 본격 나서 눈길을 끌었다. 
자신이 줄리엣 역을 맡겠다고 나선 홍현희는 남편에게 빨대를 꽂겠다며 상대역인 ‘로미오’ 역으로 남편 제이쓴을 섭외, 한껏 기대에 찬 모습으로 본격적인 녹음에 돌입했다.
부부의 황당 케미는 녹음 시작과 함께 빛을 발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샘을 자극했다. 막상 녹음을 시작하자 제이쓴은 책 읽는 듯 띄어쓰기나 음성의 고저를 모두 무시한 무미건조한 연기로 홍현희를 당황시키더니, 결국 홍현희의 매니저에게 로미오 역을 빼앗기기에 이른 것. 
졸지에 배경음악 담당으로 전락한 제이쓴은 리코더 연주로 배경 음악을 넣겠다며 웃음기를 쏙 뺀 채 진지하게 연주에 나서지만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로 부끄러운 실력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더욱이 제이쓴은 줄리엣이 창문을 여는 장면에서는 실제로 베란다 문을 열었다 닫거나, 자결하는 장면에서는 양배추에 뒤집개를 꽂는 등 각종 효과음 녹음에 열정을 다하며 오디오북 제작의 일등 공신으로 인정받기도.
줄리엣 역을 맡은 홍현희의 폭풍 연기도 돋보인 가운데, 다소 과한 그녀의 연기 열정도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로미오와 줄리엣이 키스 후 함께 눈을 감는 마지막 장면에서, 홍현희는 리얼한 효과음을 삽입하기 위해 제이쓴과의 스킨십까지 감행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제이쓴을 제압하고 키스를 시도하는 홍현희와, 아내의 모습에 당황한 듯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제이쓴의 상반된 모습이 보는 이들에 웃음을 전한 것. 또한 이들이 완성한 ‘로미오와 줄리엣’ 오디오북은 공개 후 5일간 약 3만원의 수익을 낸 것이 밝혀져, 이번 에피소드를 통해 이색 N잡인 오디오북 제작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예능 '빨대퀸'은 각 15분 내외로 제작되며, 매주 금요일 오후 6시에 카카오TV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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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빨대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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