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 김태균 "정찬우 사업늘리면 내가 수습, 과거 투자 사기로 3년간 빚 갚아"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5.17 06: 56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김태균이 심효부부 집을 방문하며, 사업도 중 정찬우와의 일화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16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김태균이 출연했다.
이날 박미선은 “신애내린 목소리 만능 재주꾼”이라며 목소리 카멜레온 개그맨 김태균을 소개했다. 특히 옥희의 성대모사 장인이라고 하자 김태균은 “옥희가 22살이 됐다”면서 명불허전 옥희 목소리로 웃음을 안겼다.

이어 아내 임신했을 때 태교일기까지 쓸 정도로 소문난 사랑꾼이라는 김태균. 데뷔 27년차인 그는, 결혼한지 17년차 부부라고 했다. 벌서써 아이가 중3됐다고.  
이에 박미선은 “잠깐 내 스타일리스트였다, 외국에서 공부했던 정말 스타일 좋았던 친구,나중에 태균 아내로 만나서 깜짝 놀랐다”고 하자, 김태균도 “MC와 스타일리스트로 처음 만났다”고 말했다. 이에 심진화는 “우리 태균선배 뺏어가서 여자 후배들이 다 싫어해, 신인시절 선배가 정말 스윗하셨다”고 비화를 전했다.  
김태균은 “라디오에서 심진화, 김원효 부부 얘기 많이 해, 효도하는 모습 너무 예쁘다”고 했다.이에 박미선은 “하지만 위기가 찾아왔다”고 하자, 최양락은 “쇼윈도 부부 1호되는 거냐”며 흥미로워했다. 
심진화는 “10년을 살다보니 통계가 나와, 이 사람에 대해서 브레이크를 걸어야겠구나 느꼈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지자,  박미선은 “부부생활 10년은 고비, 공식 닭살커플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거냐”며 모니터를 소개했다. 
컬투 김태균이 심효부부 집을 방문했다. 심진화는 “주변에 사업 많이 하면서도 가정 화목한 태균 선배, 원효 맞춤형 롤모델이라 조언을 구하려 불렀다”고 했다. 
현재 8개 사업 진행 중이라는 김태균은 “치킨 가맹점 100개 운영하며 지금은 대기업에 매각해 관여하지 않는다”며 핫도그, 피자, 팬티 등 사업계 거미손이라 했다. 이에 김원효는 “내 이상형을 찾았다, 롤모델”이라며 눈이 빛났다.   
신인시절 30대 초반에 매니지먼트 사업을 시작했다는 김태균 말에 심진화는 “우리도 2인 기획사도 설립했다”면서 “남편이 보는 사람마다 영입하려고 해, 진짜 반대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사업에 씌운 것 같다고. 이에 김태균은 “선배로서 하지마, 힘들다”면서 “찬우형이 딱 그런 스타일, 일 벌이는거 좋아하고 내가 수습을 했던 사람”이라 회상했다. 
김태균은 “무조건 반대가 아냐, 김밥이 잘 되고 있으면 그것만 해, 나도 팬티사업 망했다”면서 걱정, 심진화는 “다 좋지만 늘 모든 일에 과하게 열정을 쏟으니 나도 모르게 사업에 관여 중, 결국 내 일이 되더라, 부부니까 함께할 수 있지만 문제를 멈추지 못하고 늘려나간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김태균은 “사업은 괜찮지만 중요한 건 본업을 충실히하는게 중요하다, 사업이 위주가되면 소질이 있다며 주객이 전도될 것, 자연스레 본업이 뒷전될 것, 알바느낌의 방송은 티가 난다”며 선배로 현실 조언을 전했다. 
계속해서 김태균은 “또한 사업은 배신당하는 일이 일수다, 매니저먼트 사업 운영 당시 주식으로 장난치는 사람 많아,나도 불안정한 시기에 투자를 받았다, 당시 위험성을 전혀 몰랐다”면서 “혹시나 하고 의심스러운 마음에 투자자 집을 아내와 찾아갔는데, 번듯한 가정을 보니 안심하고 투자를 받아, 결국엔 모든게 사기, 횡령 같은 걸로 주식 사기를 쳤더라”며 말했다.  
투자금 반환소송까지 해야했던 아픈 과거를 떠올렸다. 김태균은 “3년 동안 공연해 버는 족족, 빚 갚는데 썼다”며 3년간 무일푼으로 살아야했다고 했다. 
김태균은 “연예인이 사업을 잘 몰라, 작정하고 달려드면 당하게 되어있다, 깊게 관여하지 말라, 네가 잘하는건 홍보 아니냐, 딱 그 영역까지 해라 기획까지 참여하지마라”면서 “아내 별명이 ‘해결의 책’, 무슨 일이든 아내의 조언을 듣는다, 아내의 말을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떨어진다”고 자신의 경험을 빗대어 진심으로 조언했다.  
김태균은 결국 “둘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라”고 하자, 김원효는 “임신밖에 없다”고 했고,김태균은 “임신도 사업을 덜 해야 될 것, 애 보느라 사업할 시간도 없다”고 했다. 이에 두 사람은 “빨리 애를 만들어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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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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