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뱃속에!” 이지혜 딸 태리가 점지한, 둘째임신 '최초공개' (ft.딘딘 태몽) ('동상2')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5.18 06: 52

‘동상이몽2’에서 이지혜기 딘딘의 태몽에 이어, 딸 태리의 점지까지 받아 둘째 임신을 성공한 기쁜 소식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이지혜와 문재완 부부가 그려졌다.
이날 이지혜는 “오늘이 우리의 디데이”라면서 드디어 배아이식을 하는 날이라고 했다. 둘째를 계획 중이라고. 시험관 시술의 최종단계라 설명했다.  

차를 타고 이동하는 사이, 이지혜는 “긴장돼서 잠이 안 왔다”면서  이번이 세번째 도전이라 언급, 문재완은 “원래 삼세번, 잘 착상돼서 잘 될 것”이라며 긍정의 힘을 전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지혜는 “태리는 자연임신으로 낳은 아기, 둘째를 꼭 낳고 싶었다”면서 “태리가 혼자이기도 해서 둘째를 꼭 마늘어주고 싶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 마흔이 넘은 상태라 고민 끝에 시험관 시술을 제안받았고 도전하게 됐다”며 이유를 전했다. 
실제로 시험관 성공확률은 30프로 내외로 희박하다. 이지혜는 “첫 시도는 결혼전의  냉동난자를 사용했을 때, 냉동난자가 25개 정도도 됐다”면서 “먼저 PGS검사를 해, 그 중 2개만 통과되어 한 번 시도했는데 착상에 실패했다, 유산 경험이 있어 저 검사를 했다”고 떠올렸다.
두번째는 시험관 때에 대해서도 “난자를 채취해, PGS검사 통과에서도 배아가 하나도 통과가 되지 않아 이식조차 못했다, 지금이 3차시도”라면서 “사람과 나이따라 다르지만 나이가 적지않은 나에겐 더 쉽지 않다”고 했다. 
이때, 이지혜는 문재완에게 “나 태몽꿨다, 느낌 좋다”면서  “꿈에 딘딘이 나왔어, 다이아반지를 줬다”고 했고, 문재완은 “그건 청혼인데?”라며 질투했다. 이지혜는 “찾아봤더니 다이아가 태몽일 수 있다더라,  3캐럿 다이아인데 받아본 적 없어 얼마나 큰 크기인지 모른다”고 하자 문재완은 “둘째가 다이아몬드 크기일 것, 기대해볼자, 잘 될 것”이라며 역시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지혜도 “안 되면 다시 하면 되지 싶어,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도 갑자기 슬픔이 확 밀려올 때가 있다”면서 간절함이 커질 수록 슬픔을 감당하기 어려운 속내도 전했다. 
시험관 시술 디데이 날, 배아상태를 확인하러 병원에 도착했다. 전문의는 “현재 배아상태가 아주 좋아, 상급이다”면서 배아가  PGS검사도 다 무사히 통과했다며 희소식을 전했다. 
남은 관문은 배아이식 단계. 안도감 속에서 실날같은 희망을 안은 이지혜는 “이식 가능하단 것만으로도 다행, 지난 번에 너무 억울했기 때문”이라면서  뭉클해했다. 바쁜 일정속에서도 씩씩하게 이겨낸 결과였다.  
이식술 후, 문재완은 “괜찮아?”라며 걱정, 이지혜는 “괜찮다, 안 아프다”며 이를 이겨냈다.  문재완은 “아내를 위해 준비한 것이 있다”면서 지친 아내를 위해 일일 호캉스 이벤트를 준비, 이지혜는 “’동상이몽’ 덕에 이벤트가 시작됐다, (호텔) 잘 찾았다”고 하자, 문재완은 “인터넷정보검색 2급 자격있다”며 깨알 어필, 이지혜는 “그래서 내 과거사진 다 찾지 않았냐”며 자폭해 웃음을 안겼다.  
그럼에도 문재완에게 감동하며 입술에 뽀뽀하려고 하자 문재완은 고개를 회피했다. 문재완은 “양치를 안 했다”며 실토, 이지혜는 “입으로 뽀뽀하려고 하면 피하더라, 요즘 뽀뽀하려고 하면 피한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문재완은 캐리어 속에 이지혜의 애착 베개까지 세심하게 준비했다. 이지혜 전용 잠옷까지 디테일함도 보였다. 센스만점인 세심한 남편, 깜짝 놀란 이지혜는 “5년만에 많이 늘었다, 백점이다 이것(애착베게)만 있으면 된다”며 감동했다. 
이 외에도 엽산과 화장품, 석류, 홍삼 등 아내 필수품를 모두 챙겼다. 하지만 치명적인 실수로 화장품이 속옷에 새고 말았다. 이지혜는 “내 에센스를 브라에 뭐하는 거냐”며 폭소, 급기야 수유용 브라까지 어설픈 준비성을 보였다. 이지혜는 “안 때릴게 손 떨지마라, 빨면 된다”고 하자,  문재완은 “오늘 아내 되게 천사다, 이렇게 따뜻한 여자였구나”며 깜짝, 이지혜는 “다 베개 덕분”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중요한 갑상선 약이 없었다. 갑상선 저하증으로 하루도 빠짐없이 챙겨먹지 않으면 안 된다고.문재완은 다시 집에 갔다가 오겠다며 나서면서,  태리 임신했을 때 입덧 이겨냈던 선지해장국까지 함께 들고왔다. 이지혜는 “임신했을 때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떠오른다”며 감동했다.  
이지혜의 모든 감정을 함께 느낀 문재완. 그런 모습을 알 듯 이지혜는 “사랑해 고마워”라며 품에 안겼다.   문재완은 이지혜에게 또 준비한 것이 있다며 생활비 입금에 이어 아내를 위한 보너스까지 용돈을 쥐어줬다.  
문재완은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이것뿐, 결과 생각하지 말고 힘드니까 내가 준비한 것”이라 했고,이지혜는 “노력하는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남편, 나도 일 열심히 하겠다”며 감동, 문재완은 “내가 벌면 된다, 우리 애기 오늘 고생했다”며 품에 안고 다독였다. 서로를 챙기는 훈훈한 두 부부의 모습이었다.  
두 사람의 간절함 바람이 하늘이 닿길 바란 가운데, 9일 후, 임신 테스트 결과를 확인해보기로 했다. 임신 성공 여부를 확인 해보기로 한 것.
이어, 딸 태리에게 “아기 뱃속에 아기가 있을까?”라고 하자, 태리는 “있어요”라고 대답, 딸 한마디에 기대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태리는 “남자 아니고 동생, 엄마 사랑해 파이팅”이라며 이를 점지했다. 심지어 이지혜는 “배아 이식 후 평소보다 체온이 올갔다,  감기 기운인지 모르겠다”면서 온도가 높아야 확률이 있기에 더욱 기대한 모습을 보였다.  
임신 테스트 결과, 이지혜는 화장실에서 울먹이며 나오더니 “어떡해”라고 눈물, 실패를 확신한 문재완은 “괜찮아”라며  애써 담담한 위로를 전했다. 
이내 임테기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더니 문재완은 깜짝 놀라며 “됐네, 대박”이라고 소리쳤다. 너무도 선명한 두 줄이었다. 기다림 끝에 만난 축복에 모두 울음바다가 됐다.   영문도 모르는 태리도 부모가 울자 덩달아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지혜는 태리에게 “엄마 좋은일 생겨서 그렇다, 엄마 행복해서 그렇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꿈 같은 기적에 이지혜는 “태리야, 동생 생겼어”라며 감동, 문재완도 “될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며 뒤늦게 미소를 지었다. 이지혜는 “어떡해 엄마 너무 행복하다”며 하늘이 내려주신 둘째 소식에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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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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