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안혜경이 '신박한 정리'를 통해 눈물을 흘렸다. 레고를 보고 눈물을 흘리는 안혜경의 모습은 뭉클함을 선사했다.
'신박한 정리'를 연출 중인 김유곤 PD는 18일 OSEN과 인터뷰에서 안혜경과 언니에 대해 "안혜경의 언니는 정말 정리를 잘하고 좋아하는데, 안혜경은 그렇지 못해서 서로 다른 매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방영된 '신박한 정리'에 출연한 안혜경은 가방과 레고 등 맥시멀리스트 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김 PD는 "혼자 사는 분이지만 취미 물건이 참 많다. 오정연과 비슷하게 물건을 잘 버리지 못한다. 이와 다르게 안혜경의 언니는 신애라와 비슷한 성향이다. 안혜경과 자매지만 정말 성향이 다른 것이 재미있었다"라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안혜경은 이날 정리를 마치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 PD는 "안혜경이 삶의 힘든 순간에 레고 조립을 했다고 하더라. 단순히 레고가 아이들의 장난감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위안과 위로를 받아서 눈물을 흘린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프로그램을 하면 보람이 있다. 집이 정리가 안된분들을 도와준다는 의미에서 실제적으로나 삶에 지쳐 있는 부분을 힐링해준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신박한 정리'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영된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