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x허훈 "美부촌 베빌리힐즈 출신"→허재 아내♥, 家농구 체육관 설립이 '꿈' ('옥문아')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5.19 06: 54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허재 가족들이 출연한 가운데, 아들 허훈과 허웅이 미국에 있던 시절 부촌인 베벌리힐스 출신이라 깜짝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옥문아들)’에서 허삼부자, 허재와 허훈, 허웅이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지금 삼부자 전성시대”라고 소개하자, 허재는 “요즘 셋이 예능을 몇번 같이 출연했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였다. 이에 김용만은 “예능과 좀 맞는 것”이라 하자, 허훈은 “오늘 헤어담당자한테 옆에 흑채좀 저 뿌려달라고 하더라”고 기습 폭로,  허재는 “예네랑 같이 다니면 안돼, 가족들과 다니니 약점만 나온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허재의 아내이자 두 아들의 어머니도 삼부자 출연에 관심이 많다고.  허훈은 “아버지를 디스하지만 아들 칭찬을 하신다”고 했다.  민경훈은 “두 분 다 정말 미남, 피부도 좋다”고 감탄하자,  두 아들들은 “외모는 어머니를 닮아, 피부도 아버지보다 엄마쪽 유전”이라 했고, 허재는 “내가 같이 안 나오려고 해, 나오면 망신만 당한다, 나쁜건 다 나다”며 서러움을 폭발했다. 정형돈은 “그래도 대신 농구 재능을 물려받지 않았냐”고 하자, 허재는 “그 얘긴 (아들들이) 밖에서 한 번도 안 한다”고 섭섭해했다. 
MC들은 “요즘 허웅과 허훈이 대세, 각각 인기상과 MVP를 섭렵했다”고 소개했다. 허재는 아들들이 타온 상을 거실에 펼쳐놓고 사진 찍은 적도 있다고. 이에 아들들은 “아버지 트로피도 집에 다 전시하고 있다, 합해도 아직 아버지상의 1/10도 안 된다”고 하자,정형돈은 “귀찮아서 안 받은 상 있냐”고 질문, 허재는 “없지 않아 있다”고 유쾌한 농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또한 두 아들들은 “어머니가 농구화도 다 모으신다, 둘이 합치면 100개 넘을 것”이라고 하자, 허재는 “아내가 내꺼는 다 버렸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허웅과 허훈은 “나중에 어머니가 돈 많이 벌어서 체육관 만들면 농구화를 전시하고 싶다고 해, 유니폼도 다 모으신다”고 했고, 허재는 “집에 땀 냄새난다, 오래된 게 많다”고 말하면서도 부러워했다.  
현재 두 아들들 덕분에, 농구의 인기도 많아졌다고 했다. 허훈과 허웅은 “코로나19로 입장 제한있으나 시즌 막바지에 전색 매진을 달성해 기분 좋다”면서  “팬들이 시합 후 많이 기다려줘, 선물도 해주신다”고 고마워했다.이에 허재는 “아버지 닮아 탈모있다니까 10년치 쓸 수 있는 탈모샴푸도 받아, 기분 나빠 같이 쓰진 않는다”고 귀여운 질투를 하기도 했다. 
허재에게 아들들이 서로 다른 팀으로 경기하면 누구의 팀을 응원하는지 묻자,허재는 “응원보다 어떻게 경기 플레이를 하는지 집중한다”고 했다.  아들들에게 둘이 대결할 때 기분을 묻자 두 사람은 “처음엔 긴장되고 부담감도 있었는데 계속 붙다보니 경기 중엔 그저 상대팀 선수”라며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이면서 “시합 전까지 계속 견제 해, 형제라서 집에서도 트래스 토크가 가능해,  경기에서 지면 바로 전화해 놀린다”며 귀여운 모습도 보였다.  
삼부자 중 브레인을 묻자, 허재는 “운동보다 공부시키려 했다, 정말 공부 잘했다”며 허웅이라고 했다. 허웅은 “아버지는 공부를 안 하셨다”고 하자, 허훈은 “내가 아버지보다 낫다, 비슷하다”며 발끈, 허웅은 “난 유학가서 공부도 좀 했다”며 알고보니 모두 유학파라고 했다. 
허훈은 “베벌리힐스 출신”이라고 언급, 부촌으로 유학하게 된 계기를 묻자, 두 아들은 “운 좋게 아버지 감독 연수받던 시작했다”며  아버지 따라 유학가게 됐다고 했다. 
허훈은 “학교에 다녀야하는데 입학 예정 학교에 인원이 꽉 차서 운 좋게 더 좋은 학교로 업그레이드 됐다”고 비화를 전했고, 정형돈은 “비행기라고 치면 이코노미에서 비지니스로 업그레이드된 거 아니냐”며  운명같은 베벌리힐스 유학 일화에 놀라워했다.  
또한 허재는 아내 이미수에게 반했던 때를 회상하며 “아내 첫이미지에 반해, 첫 인상이 너무 좋았다, 당시 감독에게 일주일만 시간달라고, 결혼 좀 하겠다고 말했다”면서 감독님 허락으로 부모님 뵙고 결혼까지 준비했다고 했다. 일사천리로 결혼에 골인했다는 영화같은 스토리였다. 
프러포즈는 안 했다고 당당하게 말한 허재는  결혼 고백에 대해 묻자 “약간의 거짓말을 했다, 결혼하면 평생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너무 세 게 했나?”라고 너스테를 떨기도 했다.  
아버지가 생각하는 며느리상을 물었다. 허재는 “아들이 현재 20대 후반이라 그런 질문 많이 받아, 편안하게 운동할 수 있는 여자를 만났으면 한다”고 했고, 모두 “시아버지보다 술 잘하는 며느리는 찾기 힘들 것”이라며 장난쳤다. 
송은이는 “가족 네 명 중 3명이 운동선수면 엄마가 매니저 역할을 한 것”이라 하자, 김용만도 “며느리상 얘기할 때, 딱 아내를 얘기하더라”고 했고, 허재는 “맞다, 늘 헌신한 엄마이자 부인”이라면서 “운동에만 집중하게끔 환경을 제공해준 아내, 팔도에 좋은 음식은 다 먹여, 본인보다 늘 아이들이 우선이었다, 내가 인정할 정도 , 허형제 성공의 1등 공신은 어머니”라며 아내사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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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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