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허재 아들 허웅과 허훈이 미국 베벌리힐즈 출신이라 깜짝 고백한 가운데, 허재는 미국에서 인종차별을 당한후 경찰에 잡혀갈 뻔한 깜짝 일화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18일 방송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옥문아들)’에서 허삼부자, 허재와 허훈, 허웅이 출연했다.
이날 김용만은 “이 분만큼 자식농사 잘 지은 사람 없다”며 농구 대통령이라 불리는 허재를 소개, 이어 아들 허훈, 허웅과 함께 출연했다.
MC들은 “지금 삼부자 전성시대”라고 소개하자, 허재는 “요즘 셋이 예능을 몇번 같이 출연했다”고 하자, 허훈과 허웅은 “아버지 예능 못하는 줄 알았는데 아버지가 말을 잘해 놀랐다”고 했다. 허재는 “내가 지금 너희한테 평가를 받고 있는 거냐”고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아들들은 허재가 예능을 하며 성격의 변화도 있다고 했다. 허훈은 “농구할 땐 항상 화를 내서 흰머리 많이 났는데, 요즘 훨씬 젊어지셨다”고 했고 허웅도 “운동 예능 덕에 건강관리도 되고 보기 좋더라”고 하자, 허재는 “원래 성격도 있지만 감독 할때보단 좀 편안해졌다”고 했다.

허훈은 형 허웅에게 연예인 병이 있다고 폭로, “말도 조신하게 하고 이미지 관리중이다, 집에선 안 그런다”고 했다. 기본적으로 연대 천정명이란 마인드가 있다고.
허훈은 “자기 입으로 이제훈 닮았다고 해, 헤어 선생한테 오늘 연예인 같냐고 물어보더라”고 폭로하자, 허웅은 “팬들이 말해준 것, 네가 제일 달라, 쟤가 더 심하다”면서 “헤어 메이크업부터해서, 피부과도 다닌다”고 덩달아 폭로했다. 허훈은 “형이 예능가서 떴더니 내가 다녔던 곳 피부과 바로 예약해, 관리 많이 받는다”며 지지 않았다.
허웅은 “외모보다 바디제품에도 관심많다”며 수습하자, 허훈은 “스킨 로션 세럼 에센스 다 쓰지 않냐”며 폭로, 허웅은 “네가 내꺼 다 쓰지 않냐”며 형제의 난을 보였다.
삼부자 중 브레인을 묻자, 허재는 “운동보다 공부시키려 했다, 정말 공부 잘했다”며 허웅이라고 했다. 허웅은 “난 유학가서 공부도 좀 했다”며 알고보니 모두 유학파라고 했다.
허훈은 “베벌리힐스 출신”이라고 언급, 부촌으로 유학하게 된 계기를 묻자, 두 아들은 “운 좋게 아버지 감독 연수받던 시작했다”며 아버지 따라 유학가게 됐다고 했다. 허훈은 “학교에 다녀야하는데 입학 예정 학교에 인원이 꽉 차서 운 좋게 더 좋은 학교로 업그레이드 됐다”고 비화를 전했고, 정형돈은 “비행기라고 치면 이코노미에서 비지니스로 업그레이드된 거 아니냐”며 운명같은 베벌리힐스 유학 일화에 놀라워했다.

허재는 “미국에서 농구할 때 하지말라고, 농구 못한다고 했다”면서 “체육관 시설에서 인종차별로 아들들을 사이드로 밀어넣더라, 나도 보면 딱 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허재는 “(미국애들이)자기들 끼리 놀고 아들 둘은 뒤로 빼더라”면서 “한국어로 욕하고 애들한테 ‘차 타!’하고 갔다, 물불 안 가릴 때니까”며 따로 직접 아이들 개인 운동을 시켰다고 했다.
허재는 “스포츠 센터에서 직접 허형제를 가르쳐, 많이 혼냈다, 농구를 일부러 못하게 하려고 더 호되게 가르쳤다”면서 “주변에 미국인들이 아동학대처럼 또 다 쳐다봐, 경찰이 와서 잡혀갈 뻔했다”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아들둘은 “왜 농구 중인데 화내는지 그땐 이유를 몰랐다”고 회상했다.
오해만 남긴채 개인지도를 중단하게 된 일화였다. 허재는 “큰 아들이 아내에게 아버지 맞냐고 물었다더라, 초6학년 때니까 어린마음에 아이들이 상처받았다”며 미안해하면서 “엄마의 지원으로 한국에서 다시 농구배워, 이사까지 갔다, 학교와 1분거리에서 농구 훈련을 위해 최적의 조건으로 농구운동하게 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과거와 현재의 훈련할 때 모습을 비교했다. 허재는 “옛날 훈련 때 타이어 끌기, 얼음물 입수 등 해병대 훈련 같이했다”고 하자, 허훈과 허웅은 “개인 웨이트에 다 있어, 얼음물 대신 아이싱 기구로 피로 회복한다, 방마다 산소도 주입해 금방 회복하게 한다”며 옛날보다 장비도 최신이라 했다. 이에 허재는 “요즘 환경 정말 부럽지만, 그럼 운동을 더 잘해야한다”며 운동부심을 보였다.
두 아들들에게 부모님 사랑을 느낄 때를 물었다. 허훈과 허웅은 “모든게 부모님 사랑 덕분, 넘치게 부모님 사랑을 받아, 이젠 우리가 되돌려줄 시간이라 느낀다, 갚을 시간”이라며 울컥했다. 두 아들들도 “앞으로 효도 많이 하겠다, 사랑합니다”며 부모님에게 감사인사를 전했고, 모두 “대한민국 농구의 계보를 잇는 가족”이라며 이 가족이 모든 일에서 꽃길만 걷길 응원했다.

무엇보다 아들들은 부모님 효도관광도 시켜줬다고 얘기하며 형제가 전액 부담해 초호화 발리여행 간 적이 있다고 전했다. 럭셔리 풀코스였다고. 허훈은 “모든 최고였으면 했기에 호텔도 관광스팟마다 네 군데나 잡았다”면서 “성인 후 첫 가족여행이라 뜻깊고 잊지못할 추억”이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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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