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6년 공백' 방효진NO!..도사팅→소개팅남과 첫 만남 성사 "매력적"(ft.-12kg)[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5.19 08: 20

‘연애도사’에서 고은아와 방효진의 본캐, 부캐가 바뀌었다. 12키로 감량으로 완벽 연예인 비주얼을 뽐내며 등장한 고은아가, 생애 첫 소개팅으로 모두에게 대리 설렘을 안겼다. 부디 연애를 성공해 결혼까지 가길 모두가 응원했다.  
18일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 ‘연애도사’가 첫방송됐다. 
이날 첫번째 의뢰인으로 배우 고은아(본명 방효진)이 첫 손님으로 출연했다. 가장 최근에 만난 남자친구는 29살이라는 고은아는 “ 어이없게도 바람이 났다,내 눈에 멋지면 다른 여자 눈에도 그런가보다”면서  “30대 연애는 어떻게 하는건지, 할 순 있을지 고민이 많은 34살의 저다”고 말했다.  

고은아는 연애스타일에 대해 한 번에 오래 만나는 스타일이라며 “가장 오래만난건 5~6년 정도 된다, 첫사랑부터 입술남, 바람남까지 총 3번 만난 것 같다”면서 “남자없는지 6년 됐다, 썸까지 끊겼다,현재 34살인데 연애흔적이 사라져, 반쪽을 찾고 싶어서 여기에 목숨을 걸었다”고 했고, 모두 “연애세포 심폐소생이 필요하다”며 본격적으로 연애관련 전문가 군단과 함께 고은아의 연애를 전격 해부해보기로 했다.  
본격적으로 연애상담임 그려졌다. 12키로 감량했다는 고은아가 연예인 포스를 뽐내며 등장, 신동은 “왜 이렇게 섹시한 옷만 입고 다니는 거냐”며 깜짝, 홍진경과 홍형흰도 “살 빼더니 더 예뻐졌다”면서 “어떤 게 부캐야? 이제 고은아가 부캐야”라며 미모에 눈을 떼지 못했다.  
먼저 박성준 사주도사를 만나봤다. 고은아는 “결혼을 굉장히 일찍 할 줄 알았다, 근데 지금 아무것도 없으니까 결혼 생각도 못하고 있어, 연애도 못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올해 새해가 시작된지 엊그제 같은데 이러다 1년이 훅 갈까봐 올해는 꼭 연애도, 또 잘 되면 결혼도 하고 싶다, 저 정말 절실하다 ,제발”이라며 연애에 진심이라 했다.  
이어 고은아는 “최근에 좋아했던 친구가 있었다, 그래서 여태까지 연애를 못한 것”이라 고백, “근데 그 세월이 다 거짓말이었다, 우정도 거짓말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크게 뒤통수를 당했다 사귄건 아니고 내가 혼자 좋아했다”며 무려 6년간 짝사랑했다고 했다.  
어떤 뒤통수를 당했는지 묻자 고은아는 “그 아이의 이성문제, 갑작스럽게 통보를 받아 우정도 사랑도 다 무너져, 내 마음이 다 끝났다”면서  다사다난한 연애부터 충격적인 실연을 고백했다. 
고은아는 “이용당했다는 걸 알았을 때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지 다짐을 하는데 돌아보면 안 고쳐지고 제자리다”면서 고민을 꺼내자 사주가는 “본인은 속는게 마음이 편한 스타일”이라 알아봤다.  이에 공감하듯 고은아는 “더이상 얼만큼, 언제까지 상처를 받아야할지,  힘든 방화 끝내고 한사람에게 정착하고 싶다”며  더는 겪고 싶지 않은 연애의 상처를 꺼냈다.  
특히 바람난 상대도 용서했다는 고은아는 “내가 바빴고 내가 못챙겨줬었다”며 자신의 탓을 했다. 이에 홍진경과 홍현희는 “저렇게 예쁘게 생겨서 왜 그러냐, 너무 짠하다”며 속상해했다.  
두번째 이상욱 카운셀러를 만나봤다. 고은아는 “연애에 대한 갈증이 계속 있었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6년 공백이 됐다, 올해는 더 연애하고 싶어졌다”면서 “소개팅도 시도했으나 흐지브지해, 노력보다 사실 누군가 날 좋아해주길 기다렸던 것 같다”고 했다. 
이에 홍진경은 가족이 소개팅 안 시켜주는지 묻자  고은아는 “남동생 미르는 아직 연을 끊을 사람이 없다고 해”라며 현실남매 모습을 보이면서 “언니는 자기 모임의 사람들에게 철저히 나를 숨긴다, 개인플레이”라며  뜻밖의 가족간에 거리두기(?)를 고백해 폭소하게 했다. 고은아는 “원래 소개팅을 좋아하지도 않아, 분위기에 휩쓸려 나간게 전부, 소개팅도 한 번도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연애 전망에 대해 알아봤다. 고은아에게 카운셀러는 “어떤 남자도 제대로 된 시각으로 보지 못한다”고 하자, MC들은 “아까랑 똑같아, 안목이 없는 스타일이면 무조건 소개받아 결혼해야한다”며 같은 목소리를 냈다. 다음은 운명이란 카드가 나왔고 카운셀러는 “믿고 운명에 맡겨라,  최고의 카드 중 하나인 금전 카드”라면서 “단 연애에선 한 달동안 일에 집중하는 카드다”고 했다. 이에 신동은 “일에 집중해야 남자가 꼬이나보다”며 지켜봤다. 
그러면서 카운셀러는 “사실 연애를 시작하기 두려워하는 속마음도 있다”고 하자 고은아는 “두려움반 설렘반, 기대도 있지만 너무 오랜시간 연애를 안해서 연애 방법을 모를까 걱정이다”며 속내를 전했다.  
소개팅 전망을 알아봤다. 고은아는 “이것밖에 기회가 없다”며 간절한 모습을 보이더니 소개팅할 경우 무조건 직진해야하는 카드를 보며 귀를 기울였다. 인간적인 관계로 좋은 만남과 확실한 성과를 얻는다는 의미도 나왔다고.  일과 직업의 관계의 그림에 대해서 설명하자 고은아는 “일하다 만나나? 나 일하다 왔다”며 환호, 카울셀러는 “방송 프로그램으로만 생각하진 말 것, 마지막 소원성취 카드 나왔다, 본인이 목ㅍ하고 원하는 이상형에 소원성취한다”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모두 “경사났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하자 고은아도 “많이 변하려고 하기에 다른 연애를 할 수 있을까 기대한다”며 기뻐했다.  드디어 하이라이트 시간. 고은아가 연애도사에서 주선하는 상대와 만나보겠다고 하면 실시간으로 소개팅이 진행될 것이라 했고, 만남 의향이 있는지 묻자 고은아는 “(고민할 것도 없이) 100프로! 처음 만나보고 어떻게 알아, 몇 번 만나보겠다”면서  “상대가 내가 마음에 안 들 수 있어, 서로의 마음이 통해야하기에 내 결정권만 있는건 아니다, 하지만 그 날 한 번만 만나서 판단하고 시진 않다, 한번으로 끝날 생각하지 마요”라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대망의 첫 만남이 다가왔다. 고은아는 “너무 떨려서 지금 잠도 못자,미치겠다”며 손까지 떨자,  홍진경과 홍현희도 “이건 진짜 찐이다, 살도 좀 더 빼보자”며 응원했다.  그러면서 “소개팅 상대 마음에 들면 한 쪽귀, 다 마음에 들면 양쪽귀, 시집가고 싶으면 머리를 다 넘겨라,  내침김에 결혼식장까지 직진하자”며 시그널을 전했다. 
마침 소개팅남이 먼저 도착했고, 첫 만남이 성사됐다.  고은아는 제대로 눈 마주치지 못하며 수줍은 모습. 이어 첫인상은 마음에 든다는 절반의 성공 시그널을 보냈다.  
소개팅남은 “원래 배우로 시작하신 거냐,  일부러 안 찾아봤다”고 말하면서도 “ 하지만 ‘라디오스타’에서 털털한 모습을 본적 있다”고 했고 고은아는 “그걸 보셨구나, 어쩔 수 없죠 뭐 제 모습이니까”라며 쿨하게 받아쳤다. 
이에 신동은 “고은아의 망가진 모습을 보고도 나왔다는 건 고은아를 좋아하는 사람, 사귀자하면 사귈것 같다”면서 “지금 미러효과도 나온다, 은아를 향해 거의 몸이 마중나와있다”며 흥미롭게 바라봤다.  
고은아는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알코올에 대해 물으며 주량을 물었고 소개팅남은 “술 드실래요?”라며 대답, 고은아는 “방금 되게 매력적이었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점점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 모두 두 사람의 사적인 자리가 더 필요하다고 말하며 좋은 만남이 이어지길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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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애도사’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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