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도사’에서 고은아가 첫 손님으로 출연한 가운데, 뒤통수 당했던 아픈 연애사에 이어, 연애운보다 금전운만 있는 현재의 사주로 놀라움을 안겼다.
18일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 ‘연애도사’가 첫방송됐다.
이날 고은아의 연애에 대해 물어봤다. 고은아는 2007년도 여름에 첫 연애를 했다면서 “10년도 더 됐지만 그때 설렘을 잊을 수 없다, 웃는 얼굴이 예쁜 사람을 좋아한다, 입술이 예쁜 사람도 좋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가장 최근에 만난 남자친구는 29살이라는 고은아는 “ 어이없게도 바람이 났다, 내 눈에 멋지면 다른 여자 눈에도 그런가보다”면서 “30대 연애는 어떻게 하는건지, 할 순 있을지 고민이 많은 34살의 저다”고 말했다.
거의 5~6년간 연애를 한적 없다는 고은아의 연애사정에 모두 “30대 연애를 못했다니 짠하다”며 “당시 남자친구가 고은아를 두고 바람? 잘생겼나보다”며 외모를 보는지 질문, 고은아는 “절대 안 본다”고 했으나 “일반인이었는데 예쁘게 생겼다”고 했다. 모두 “외모 안 본다고 하지 않았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고은아는 “바람피웠는데 용서해서 만난 적도 있어, 너무 좋아서”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고은아는 “연애 딱 3번 했는데 전 남친의 특징은 세 명 다 너무 잘생겼다”며 허우대 멀정한 훈남이었다고 고백, 이어 “오히려 같이 다닐 때 그 아이들때문에 더 주목받는다, 하지만 다 자기중심적이고 주장이 강했다, 자신이 최고라는 스타일”이라며 회상했다.
고은아는 “한 친구는 내가 아닌 여사친에게 의지해, 심지어 세 여사친과 취중진담하더라, 주변에서 내가 문제가 있다고 해, 보는 눈이 너무 안 좋다더라”고 공감했다.
고은아는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남자 만나고 싶은데”라고 아쉬워하면서 “ 처음 네가 해준 밥을 먹고싶다고 해서 어느새 내개 반찬을 배달하고 있고, 집이 너무 더러워서 청소했더니 내 몫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옷이 없어서 옷을 사주니 내 돈이 그 아이의 돈이 됐었다, 근데 오히려 남자들은 고맙다기보다 다 나때문에 안 좋은 일이 생긴거라며 바람나서 가버렸다”며 기가막힌 연애사를 전했다.
고은아는 “최근에 좋아했던 친구가 있었다, 그래서 여태까지 연애를 못한 것”이라 고백, “근데 그 세월이 다 거짓말이었다, 우정도 거짓말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크게 뒤통수를 당했다, 사귄건 아니고 내가 혼자 좋아했다”며 무려 6년간 짝사랑했다고 했다.
어떤 뒤통수를 당했는지 묻자 고은아는 “그 아이의 이성문제, 갑작스럽게 통보를 받아 우정도 사랑도 다 무너져, 내 마음이 다 끝났다”면서 다사다난한 연애부터 충격적인 실연을 고백했다.

고은아는 “이용당했다는 걸 알았을 때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지 다짐을 하는데 돌아보면 안 고쳐지고 제자리다”면서 고민을 꺼내자 사주가는 “본인은 속는게 마음이 편한 스타일”이라 알아봤다. 이에 공감하듯 고은아는 “더이상 얼만큼, 언제까지 상처를 받아야할지, 힘든 방화 끝내고 한사람에게 정착하고 싶다”며 더는 겪고 싶지 않은 연애의 상처를 꺼내 안타까움을 안겼다.
소개팅 전망을 알아봤다. 고은아는 “이것밖에 기회가 없다”며 간절한 모습을 보이더니 소개팅할 경우 무조건 직진해야하는 카드를 보며 귀를 기울였다.
먼저 운명이란 카드가 나왔고 카운셀러는 “믿고 운명에 맡겨라, 최고의 카드 중 하나인 금전 카드”라면서 “단 연애에선 한 달동안 일에 집중하는 카드다”고 했다. 이에 신동은 “일에 집중해야 남자가 꼬이나보다”며 지켜봤다.
인간적인 관계로 좋은 만남과 확실한 성과를 얻는다는 의미도 나왔다고. 일과 직업의 관계의 그림에 대해서 설명하자 고은아는 “일하다 만나나? 나 일하다 왔다”며 환호, 카울셀러는 “방송 프로그램으로만 생각하진 말 것, 마지막 소원성취 카드 나왔다, 본인이 목표하고 원하는 이상형에 소원성취한다”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모두 “경사났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하자 고은아도 “많이 변하려고 하기에 다른 연애를 할 수 있을까 기대한다”며 기뻐했으며 이날 처음 만남이 성사된 소개팅남과 좋은 결과가 있길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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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애도사’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