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미르가 소개팅 주선? 아직 연 끊을 사람 없다고 철저히 날 숨겨" 폭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5.19 05: 57

‘연애도사’에서 고은아가 동생 미르와 언니에게 소개팅을 받지 못한 웃픈(웃기고 슬픈) 일화를 전했다. 
18일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 ‘연애도사’가 첫방송됐다. 
이날 고은아는“난 내가 결혼을 굉장히 일찍 할 줄 알았다, 근데 지금 아무것도 없으니까 결혼 생각도 못하고 있어, 연애도 못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올해 새해가 시작된지 엊그제 같은데 이러다 1년이 훅 갈까봐 올해는 꼭 연애도, 또 잘 되면 결혼도 하고 싶다, 저 정말 절실하다 ,제발”이라며 연애에 진심이라 했다.  

사주가는 “올해는 더 심란한 마음, 특히 5월까진 좀 가만히 있는게 좋다”며 “상대는 동갑, 연상 다 괜찮다, 나이차 적을 수 있으니 어울리는 성향은 자식같지 않은 남자를 만나라”며 보채는 남자나 칭얼대는 남자는 금물이라 강조,  고은아는 “사실 (연애하수인) 나에게 어려운 일”이라 난감해했다.  
이에 홍진경은 “내가 맞춰주고 아이처럼 대하면 그 사람은 아이가 된다, 나이가 아닌 나의 태도의 문제”라 조언했다.  
일과 사랑 중 선택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묻자 고은아는 “사전에 일이 어떻게 될지 고지해주는 스타일, 반대로 남자가 연락 안 돼도 쿨해, 상관없다”면서  “작은 행복때문에 옆에 있는 큰 행복을 잃지 말라고 한다”며  평소 처신을 똑바로 하라는 의미로 말한다고 했다. 
이에 패널들은 “딴 여자랑 만나는 걸 알면 그냥 끝낼 일, 설명할 일도 아니다”며 답답해했다.  
고은아는 “연애에 대한 갈증이 계속 있었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6년 공백이 됐다, 올해는 더 연애하고 싶어졌다”면서 “소개팅도 시도했으나 흐지브지해, 노력보다 사실 누군가 날 좋아해주길 기다렸던 것 같다”고 했다. 
이에 홍진경은 가족이 소개팅 안 시켜주는지 묻자  고은아는 “남동생 미르는 아직 연을 끊을 사람이 없다고 해”라며 현실남매 모습을 보이면서  “언니는 자기 모임의 사람들에게 철저히 나를 숨긴다, 개인플레이”라며  뜻밖의 가족간에 거리두기(?)를 고백해 폭소하게 했다.  
고은아는 “원래 소개팅을 좋아하지도 않아, 분위기에 휩쓸려 나간게 전부, 소개팅도 한 번도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연애 전망에 대해 알아봤다. 고은아에게 카운셀러는  “어떤 남자도 제대로 된 시각으로 보지 못한다”고 하자, MC들은 “아까랑 똑같아, 안목이 없는 스타일이면 무조건 소개받아 결혼해야한다”며 같은 목소리를 내며 그녀의 도사팅인 첫 고개팅을 진심으로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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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애도사’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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