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정희가 파격 셀카를 남겼다.
서정희는 19일 오전 자신의 SNS에 피천득 시인의 ‘오월’을 올렸다. 공개한 사진에서 그는 속옷을 벗어던진 듯한 모습과 함께 침대에 누워 그로테스크한 표정을 짓고 있다.
서정희는 “지금 나는 살아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즐겁다. 내나이는 세지 않겠다. 나는 오월속에 있다. 연한 녹색은 번저갈 것이다. 난 내가 나로써 살고 싶다. 더 비겁해지기 전에 겁먹기 전에 이젠 나답고 싶다. 서러움과 눈물 몇 방울 이젠 없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유월이 되면 더 원숙한 여인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빛나는 믿음을 끌어안고 멋진날을 펼칠 것이다. 나를 믿는 것 꿈을꾸는것 현실을 견디는 것 지금의 나는 잠시 스쳐갈 뿐이라는 것 나는 지금 금방 찬물로 세수한 스물한살 청신한 얼굴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는 “오늘 오랜만에 미세먼지 없는 청신한 아침을 쳐다보고있다. 편안한 아침 진한 에스프레소를 내려야겠다. 남은 롤케익도 먹어야겠다. 오월은 이렇게 가고 있다. 우리 모두 밝고 맑은 오월을 아껴요”라는 메시지로 긍정 에너지를 내뿜었다.
19살에 CF모델로 데뷔한 서정희는 꽃다운 나이에 짧은 연예계 생활을 뒤로하고 서세원과 결혼했다. 하지만 32년 만인 2014년 서세원 사이에서 충격적인 가정사가 공개됐고 두 사람은 이혼 소송을 벌였다. 법원은 서정희의 손을 들어줬고 현재 그는 제2의 인생을 홀로서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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