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밑반찬 직접 한다(ft.독립)→해외서 김치 담그기ing"(‘곽씨네’)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1.05.20 08: 18

'곽씨네 LP바' 배우 하정우가 이른 독립생활로 인한 남다른 요리실력을 뽐냈다.
19일 첫 방송된 tvN ‘곽씨네 LP바’에는 첫 손님으로 배우, 감독, 작가, 그리고 화가까지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고 있는 하정우가 방문했다.
최시원은 “음악 때문에 사람에 더 취하게 되는 LP바입니다”라고 인사했다. 강유미는 “근데 여기 너무 휑해요. 엄청난 분 오신다고 들었다”라고 손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곽승준 교수는 “오늘 오시는 분은 정말 대단한 분이다”라고 소개하며, 첫 게스트의 신청곡인 ‘올리비아 뉴튼 존’의 ‘Hopelessly Devoted To You’를 틀었다.
이후 배우 하정우가 등장했고, 강유미는 “살인자 역할을 많이 하셨다고 하는데 의상이 죄수복 같다”라고 말해 하정우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LP바를 보고 하정우는 “유즘 시대랑 잘 맞는 것 같다. 클래식하고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시대에 LP는 상대적으로 숭고한 느낌이 있는 것 같다. 플레이에 얹어 놓고 플레이하고 그것 자체가 바쁘게 살아가는 중에 지금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라며 LP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올리비아 뉴튼 존’의 ‘Hopelessly Devoted To You’을 선곡한 하정우에게 강유미는 “혹시 최근에 결별을 하셨냐”라고 물었다.
하정우는 “최근에 그런 일은 없었다. ‘그리스’라는 뮤지컬을 좋아한다. ‘올리비아 뉴튼 존’ 최근 영상을 봤는데, 할머니가 되셨는데 이 노래를 부르시는 모습을 보고 임팩트가 셌다. 그래서 이 곡이 떠올랐다”라고 선곡한 이유를 설명했다.
최시원은 “근황을 궁금해하신다. 스크린에서 본 적이 오래 됐다”라고 근황을 물었다. 하정우는 “작년에 해외 촬영이 계획 돼있었는데 코로나때문에 다 연기가 됐다. 그래서 모처럼 안식년을 보내게 된 것 같다. 개인 정비하면서 집에서 보내고 있었다”라고 근황을 밝혔다.
최시원은 “정우형님이랑 문자할 때 제일 재밌다. 음성지원이 된다. '우리 왜 이렇게 연락이 안 되죠'라고 하면 ‘그러게 왜 그랬을까’라고 답이 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정우는 “같은 동네에 살아서 오며 가며(자주 본다)”라고 말했다. 최시원은 “언제 봐도 반갑고 좋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하정우는 “독립을 일찍했다. 처음에는 저도 배달음식도 많이 먹고 했는데 어느 순간 이게 길어질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집에서 해 먹는 버릇을 들였다. 그러면서 진화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하정우는 “이제는 밑반찬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고, 최시원은 “상상이 안간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정우는 “음식 나눔도 한다. 해외 촬영장을 가면 오지인 데가 있다. 한국 식당이 없다. 그럼 현지 재료를 가지고 김치를 담근다. 스태프들과 나눠 먹는다”라고 의외의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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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곽씨네 LP바'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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