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박광수, “45억 날렸다→주차비 없어서 오열(ft.극단적 생각)" (‘TV사랑’)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1.05.19 21: 07

'TV는 사랑을 싣고' 박광수가 사업으로 45억원의 빚을 졌다고 밝혔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국민 만화 ‘광수생각’의 박광수 작가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박광수는 ‘광수 생각’으로 잘 나가던 당시의 수입을 묻는 질문에 “달에 500만원 정도 받았다. 97년부터 2000년까지”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박광수는 “팬시 사업하면서 벌었던 돈을 돈을 다 날렸다. 45억정도 날렸다”라고 가슴 아픈 과거에 대해 언급했다.
박광수는 “풍족하게 살다가 그래버리니 집 밖으로 잘 안나갔다. (어느 날은) 주차비를 계산하고 나가려고 보니 지갑에 돈이 하나도 없었다. 그때 주차장 구석에서 울다가 주차 요원한테 가서 제가 지갑을 놓고 왔다고 다음에 드리겠다고 했다”라고 과거 일화를 밝혔다.
이어 박광수는 “진짜 극단적이 생각을 했지만, 야구를 열심히 할 때였다. ‘이번 주에 죽어버릴까?’라고 생각하다가 중요한 야구 일정이 있는 거다. 야구가 끝나고 또 죽어버릴까 하다가 주말에 한주 한주 야구를 하다보니까 (버텼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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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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