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서 장항준 감독 김은희 작가가 김완선의 백댄서 출신이라는 깜짝 과거사가 눈길을 끌었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아트다 아트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MC들은 김완선을 향해 "금손이다 못해 완전 다이아손"이라면서 수준급 그림실력을 언급, 김완선은 "내가 나를 그려야겠다 생각으로 그린 것"이라며 자화상 공개했고,분위기를 그대로 나타낸 그림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디자이너에게 실력도 인정받은 김완선은 "부티크 호텔의 디자인 친구가 있어, 한 번 디자인 해볼지 제안했고, 강남의 방 두개를 줬다"면서 "김완선 디자이너 방으로 되어있다, 그때 수지언니도 같이 했다"며 언급, 김국진은 "강수지방도 있다"며 이를 이미 알고 있다고 했다.

김완선은 특이한 점에 대해서 "뇌 MRI 찍은 적 있어,이렇게 깨끗한 사람 없다고 하더라"면서 "의사가 실제 30대 뇌 사진을 보여주며 비교해줬다"고 말했다.
김완선은 "어린시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일기를 쓰며 겨우 견뎠다,더이상 이렇게 살지 않겠다 생각하며 필요없거나 나쁜 기억을 지우는 훈련을 시작했다"면서 "이게 훈련이 너무 잘 됐나보다, 웬만한 건 다 잊어버린다"며 나름 이유(?)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제작진은 제주도 천지연폭포에서 찍은 희귀한 영상을 공개, 김완선은 역시 "아예 기억이 안 나, 하기 싫었나보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또한 김완선은 대한민국 최초로 소련에서 공연한 가수라 했다. 당시 에피소드를 묻자 김완선은 "일주일은 굶었다, 식당에서 나온 강한 향이 너무 안 맞아, 식사가 불가능했다"면서 "한국에서 가져온 과자로 겨우 버텨 일주일 후 귀국했다, 바람이 불어는데 정말 내 몸이 휙 날아갔다"고 했다.
이런 MSG토크에 MC들은 "바람 날리는거 유튜브에서 얘기하셔라"며 이를 믿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김완선은 과거 화려했던 백댄서를 가진 가수이기도 하다. 자신을 거쳐간 백댄서로 이주노, 현진영, 김종민이 있다고. 더 유명한 사람에 대해 김구라는 "장항준 감독 아내 김은희도 있지 않냐"고 하자김완선은 "맞다, '그림자' 백댄서 출신"이라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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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