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에서 홍진경이 인터뷰 도 중 딸 라엘의 멱살을 잡으려하는 등 특유의 유쾌함으로 웃음을 안겼다.
19일 방송된 tvN 예능 '유퀴즈 온더 블럭'에서 가족 특집이 전파를 탔다.
홍진경과 라엘 모녀가 처음으로 동반 출연한 가운데, 딸 라엘의 꿈을 물었다. 라엘은 "현재 꿈이 없다"며 대답, 유재석은 "지금 꿈이 없어도 나중에 엄마처럼 방송할 수 있고 모델이 될 수도 있다"며 수습하자, 라엘은 "엄마 외모랑 옷 자체도 이상했다"며 팩폭(팩트폭행)으로 폭소하게 했다.
유재석은 "엄마 멋있지 않냐"고 하자 라엘은 "아 그래요?"라고 대답, 홍진경은 "혼자나올 걸 그랬다, 너무 피곤하다"면서 "라엘이 운동쪽을 좋아한다"고 수습했다.
이에 라엘이 "나도 피곤하다, 공부는 아닌 것 같다"고 또 단칼 대답, "카메라 꺼지면 엄마가 급발진한다"고 폭로하자, 홍진경은 "이런 못난 얘길하니까 인생의 한계를 두는 것, 내가 너 때문에 공부채널 만들었는데"라면서 "가만히 있어라, 애랑 같이 나오니까 너무 피곤하다"며 티격태격 거리는 모습이 배꼽을 잡게 했다.

라엘에게 엄마 홍진경의 요즘 고민을 묻자, 라엘은 "말해도 되냐"고 눈치보더니 "주식같다"며 또 한 번 폭격,
홍진경은 "녹화를 이쯤에서 끝낼까, 다음에 따로 하고 싶다"며 너덜너덜해졌다.
마지막으로 라엘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는지 물었다. 라엘은 "공부와 과외를 줄여달라, 쉬는 시간이 없다"고 하자 홍진경은 "좋은 얘기만 해달라, 쉬는 시간이 왜 없냐"며 발끈, 이내 "딸에게 멱살 한 번만 잡아보겠다"며 멱살잡는 시늉으로 또 한 번 폭소하게 했다.
유재석은 홍진경에게 "앞으로 어떻게 살아보고 싶으시냐"고 질문, 홍진경이 고민에 빠지자 라엘은 "없는거 아니지?"라며 적막을 깼고, 홍진경은 "멱살 한 번 잡혀볼래?"라며 또 다시 멱살 시늉을 소환해 웃음을 안겼다.
다시 진지한 표정으로 홍진경은 "물건과 재산, 이런거에 가볍게 살고 싶다, 웃긴 얘기아니다"고 했으나유재석은 "근데 주식을 왜 하냐"고 예리하게 지적했고, 홍진경은 "나중에 정리해서 다시 얘기하겠다"며 대환장 토크 분위기로 현장을 뒤집어 놓았다. 유재석은이 눈물을 흘리고 웃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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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퀴즈'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