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L. 잭슨 '스파이럴', 팬들이 밝혀낸 이스터에그..흥미 100%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5.20 08: 10

 개봉 첫 주 국내와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는 '쏘우'의 스핀오프 '스파이럴'이 팬들이 밝혀낸 영화 속 다양한 이스터에그를 공개했다.
'스파이럴'(감독 대런 린 보우즈만, 제작 제임스 완, 수입배급 올스타엔터테인먼트)은 경찰을 타깃으로 한 연쇄살인이 시작되고, 그들에게 정체불명의 소포가 배달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먼저 관객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씬은 '쏘우'의 대표 장면인 톱과 수갑이다. 1편에서 주인공이 발목이 수갑에 묶인 채 톱이 주어진 상황을 오마주하면서 기존 팬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실제로 '쏘우' 시리즈의 테마곡인 ‘헬로우 제프’가 함께 흘러나오며 오마주임을 알게 한다.

영화 스틸사진

또 다른 이스터에그로는 영화 속 등장하는 보안 문의 제작 회사의 이름 ‘빈센트 앤 줄스’가 있다. 이는 사무엘 L. 잭슨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펄프 픽션'에서 그와 존 트라볼타가 맡았던 배역의 이름이라는 점이 팬들에 의해 밝혀지면서 흥미를 더하고 있다.
'스파이럴'의 제작진이 그를 캐스팅 1순위로 꼽았다는 사실이 여실히 느껴지는 대목이다. 이 외에도 사무엘 L. 잭슨의 영화 '글래스'를 연상하게 하는 트랩의 등장 등 다양한 이스터에그들을 영화 속에서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다.
또한 기존 '쏘우' 시리즈와의 숨겨진 연결고리 역시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영화 속 범인의 정체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회의실에 '쏘우2' 등장인물들의 사진이 포착됐다. 이와 함께 ‘직쏘’로 알려진 존 크레이머의 사진을 확인할 수 있어 '스파이럴'이 '쏘우' 시리즈의 스핀오프임을 알게 한다.
실제로 '스파이럴'은 직쏘를 연기한 배우 토빈 벨이 실제 출연 및 연기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기존 시리즈와는 차별화를 이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스파이럴'은 '쏘우'를 전혀 몰라도 관람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기존 팬들뿐 아니라 스릴러를 찾는 새로운 관객들까지 다양한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개봉 첫 주 국내와 북미 모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면서 흥행 열기를 이어 나가는 동시에, 흥미로운 이스터에그로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스파이럴'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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