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전진 “♥류이서와 ‘펜하’ 출연, 다신 돌아가고 싶지 않은 기억” [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1.05.20 15: 00

전진, 하도권이 정글 체험 이후 끈끈한 '브로케미'를 뽐냈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스페셜 DJ로 신봉선이 출격한 가운데 ‘특별 초대석’ 코너 게스트로 전진, 하도권이 출연했다.
오는 22일 방송 예정인 ‘정글의 법칙 in 펜트아일랜드:욕망의 섬(이하 정법)’ 홍보차 출연한 전진, 하도권. ‘펜트하우스’를 떠올리게 하는 제목에 대해서 하도권은 “‘정글의 법칙’에서 욕망을 실현해보자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정법’ 예고편에서 함께 출연하는 배우 설인아의 눈물 장면이 나온 것에 대해 DJ들이 어떻게 된 사연인지 묻자 전진은 “도권이 형이 인아를 울렸었나 싶을 정도 편집을 했더라”라고 말했으며 하도권은 “정글에 있다 보면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정글 체험이 처음이라는 두 사람. 하도권은 “굉장히 힘들고 리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생스러웠는데도 팀워크가 좋았다”라고 설명했으며, 전진은 “형이 뭔가를 하고 있으면 도와주고 싶고 전우애가 생기더라”라고 덧붙였다. 유독 어깨가 불편해 보이는 전진은 “병만이 형한테 무언가를 배우면서 6~7시간을 안 쓰던 근육을 썼다. 그래서 어깨가 안 좋다. 그래도 분위기가 좋아서 최선을 다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진, 하도권은 근황과 함께 일상적인 이야기를 이어갔다. 본명이 ‘김용구’라는 하도권은 “배우 생활에 있어서 이름은 브랜드 네임과 같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후 “제가 하비에르 바르뎀을 좋아해서 형제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하 씨’로 성을 정했다. 도권이라는 이름은 투박하고 남성스러운 이름으로 만들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야구선수 역으로 크게 활약한 하도권은 “캐스팅되고 나서 촬영 전까지 계속 연습했다. 야구가 너무 재밌어서 오늘 오후에도 할 예정이다. 투수도 하고 컨디션 안 좋을 때는 지명 타자도 한다”라고 야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으며, ‘스토브리그’가 시리즈로 만들어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저도 팬의 입장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까지 아무 소식이 없다”라고 답했다.
서울대 성악과 출신인 하도권은 “성악은 외국어로 하는 것이다 보니 정서를 표현하는 게 한계가 있더라. 제 말로 연기를 하고 싶어서 뮤지컬에 도전했고, 배우까지 도전하게 되었다”라고 배우로 전향한 계기를 전했으며 “지금까지 개성 강한 역이 많아서 평범한 사람, 일상의 사랑을 하는 역을 해보고 싶다”라며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역에 대해 전했다. 또 최근 화제가 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 출연에 대해서는 “주변에서 꽤 알아봐 주시더라. 재밌는 경험이었다”라고 대답했다.
전진은 아내 류이서와 함께 ‘펜트하우스’ 카메오로 출연한 것에 대해 “아내는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 연기라는 것을 처음 하는데 얼마나 떨리겠냐. 그때 동시에 ‘동상이몽’도 같이 촬영해서 정신이 없었다. 대사가 길어서 힘들다더라. 처음에 나와달라고 했을 때는 제가 대사가 많았다. 근데 막상 촬영할 때 아내의 대사가 기니까 많이 힘들어하더라. 추운 날이었는데 밤 12시까지, 10시간 넘게 촬영을 했다. 저도 다시는 데리고 가고 싶지 않더라”라고 말했다.
또 전진은 “예전에는 멋있는 것만 하고 싶었는데 지금은 어떤 것이라도 하고 싶다”라며 방송 활동에 굳은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전진, 하도권이 출연하는 SBS 예능 ‘정글의 법칙 in 펜트아일랜드:욕망의 섬’은 오는 22일(토)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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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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