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즈 “송중기, 신곡 MV 출연 안 믿겨..평소 내 노래 듣는다고” [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1.05.20 15: 55

 가수 헤이즈가 신곡 뮤직비디오 속 송중기 출연에 대해 밝혔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스페셜 DJ로 신봉선이 출격한 가운데 ‘컬투 음감회’ 코너 게스트로 가수 헤이즈가 출연했다.
약 1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 헤이즈는 본격적으로 신곡 홍보에 나섰으며 “타이틀곡은 ‘헤픈 우연’이다. 평소에 ‘우연이라기보단 너무 운명 같은데’라는 생각을 많이 해서 그런 내용을 담았다. 가사를 직접 썼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태균은 “헤이즈는 무대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다르게 실제로 이야기를 나눠보면 털털하고 수수한 면이 있다. 헤이즈가 쓴 가사는 공감이 되고 좋다. 감성이 풍부한 것 같다”라며 칭찬을 쏟아냈다.

특히 헤이즈는 “원래 앨범을 낼 때 6개월은 넘기지 말자는 주의다. 이번에는 11개월이 걸렸다. 몇 달 동안 아예 아무것도 안 써지는 시기가 있었는데 우연히 ‘워킹데드’라는 시리즈를 보고 영감을 받았다. 사람들이 놀라시는데 앨범에도 ‘워킹데드’ 송이 있다. 제가 그 시리즈를 보면서 세상이 끝나도 사랑이 계속 존재하는구나를 느꼈다. 사람들 간의 관계, 사랑,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들이 보이면서 애틋하더라”라며 이번 앨범이 탄생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헤이즈는 과거 발매한 노래 ‘젠가’에 대해 “솔직히 개코 선배님과의 작업이 성사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서 그냥 연락을 해봤다. 그런데 답장이 가이드와 가사로 왔다. 말이 안 되는 가사들이었다. 정말 감사했다”라고 특별했던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신곡 ‘헤픈 우연’을 현장에서 라이브로 선보인 헤이즈는 “이 넓은 세상에서 하필이면 인간이 살고 있는 지구에서, 하필이면 동시대에 같이 태어나고, 하필이면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다”라며 노래를 부르며 느낀 감정을 털어놨다. 이에 청취자들 또한 “첫 소절부터 올 킬. 완전 좋다”, “노래 몽환적이고 좋다. 꼭 완곡해야겠다”라고 헤이즈의 라이브에 극찬을 쏟았다.
화제가 된 뮤직비디오 속 송중기의 내레이션에 대해 헤이즈는 “싸이 선배님이 녹음실에서 바로 써주신 내레이션이다. 싸이 선배님이 송중기 선배님과 친분이 있어서 직접 섭외해주셨다. 평소에 제 노래도 들어주셨다고 하더라 감사하다. 안 믿긴다”라고 섭외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또 최근 살이 빠져 화제가 된 싸이에 대해서는 “옆에서 보기에는 신경 쓸 게 너무 많아서 그런 것 같다. 아티스트들도 너무 많다. 대표님은 계속 일을 해야 하니까 살이 빠질 수밖에 없는 것 같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헤이즈 새 앨범 '해픈(HAPPEN)'은 20일 오후 6시에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며, 타이틀곡 '헤픈 우연'은 감미로운 멜로디 라인과 헤이즈 특유의 애절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곡으로, 주변의 소중한 순간들과 사람들이 정말 우연인지 혹은 인연인지 떠올리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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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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