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퍼스널 트레이닝)로 살을 뺀 조세호가 PT(프레젠테이션) 능력자로 거듭났다. ‘드랍더피티’를 통해 조세호의 대세 매력이 더욱 배가할 전망이다.
조세호는 20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딩고와 뉴버튼의 첫 합작 프로젝트 ‘드랍더피티’ 제작발표회에서 “본인은 어떤 사람인지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해 달라”는 요구를 즉석에서 받았다.
당황하던 그는 이내 마이크를 잡고 “저는 1982년 8월 9일 사자자리 B형이다. 구 양배추 캐릭터로 활동했다. 20대엔 양배추로 활동했고 지금은 조세호라는 이름으로 웃음 드리려고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세호는 자신에 대해 “생각보다 컨트롤이 쉽다. 귀가 얇아서 좋은 얘기 해주시면 잘 따라간다. 제작진이 다루기 쉽다. 의외로 마음이 여리고 순수하고 감수성이 풍부하다. 사랑 이야기를 선호해서 가끔 사랑에 대한 시를 쓴다. 문학에 대한 꿈도 꾼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내가 할 수 있는 것 이상을 하려는 의지가 있지만 결과물이 기대 만큼은 아니라는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기대감을 갖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며 남다른 열정을 불태워 눈길을 끌었다.

뉴디의 첫 프로젝트 ‘드랍더피티’는 헬스 PT로 다이어트에 성공한 조세호의 새로운 PT 도전기를 담는다. 늘 서브 MC였던 조세호가 이번에는 PPT 프레젠터로 변신해 기업, 관공서, 학교 등 PT가 필요한 곳에서 ‘말발 원맨쇼’를 펼칠 계획이다.
조세호는 “제가 말이 많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하지만 데뷔 20년이 됐는데 지금까지도 기승전결이 안 된다. 제가 생각한 걸 제대로 남에게 전달을 못한다.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괜찮을까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나 이내 “PT가 누군가에게 다양하게 보여질 수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다. 이런 사람이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다는 것, 그럼에도 홍보 효과가 좋다는 걸 알려 드리고 싶다. 두서없는 이야기로 웃음을 드릴 수 있지만 정리가 된 이야기로 웃음을 드리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조세호는 심심하지 않은 피티, 지루하지 않은 피티, 답답하지 않은 피티를 약속했다. “금 같은 홍보, 홍금보가 되겠다. 무한리필로 피티계의 아이돌이 되겠다”는 포부와 함께.
조세호는 “유튜브라는 채널을 통해서 조세호가 가진 매력을 선보이고 싶어서 마련했다. 우리 옆에는 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은 피피티를 제가 쉽고 재밌게 전달하고자 한다. 광고주분 여러분들의 브랜드를 재밌게 전달하겠다. 셀럽이나 소상공인 모두를 프레젠테이션 하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하지만 프로그램명 덕분에 조세호의 다이어트 비주얼이 더욱 눈길을 끌었다. 현재 그는 PT 덕분에 17~18kg 감량했다고. 조세호는 “옷을 평소에 타이트하게 입었다. 살을 빼니 그 옷들이 이제 제대로 맞게 됐다. 스타일리스트가 청바지에 흰 티도 잘 어울린다고 해서 입고 나왔다”며 미소 지었다.
조세호의 ‘드랍더피티’는 오는 20일 오후 5시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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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드랍더피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