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프라인' 감독 "블랙코미디 액션, 색다른 소재 하고 싶었다"[Oh!쎈 현장]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5.20 16: 52

 유하 감독이 범죄오락영화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 “같은 소재만 하다 보니 색다른 소재를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유하 감독은 20일 오후 서울 강남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파이프 라인’(감독 유하, 제작 곰픽쳐스 모베라픽쳐스, 제공 CJ ENM, 배급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리틀빅픽처스)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그동안 만든 제 영화와 느낌이 많이 다르다. (감독의) 이름을 가리면 누가 만든지 모를 거 같은 영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파이프라인'은 대한민국 땅 아래 숨겨진 수천 억의 기름을 훔쳐 인생 역전을 꿈꾸는 여섯 명의 도유꾼들이 펼치는 팀플레이 범죄오락영화. 유하 감독이 초고를 썼지만 이후 김경찬 작가와 함께 마무리 했다.

이날 유 감독은 “2016년에 제가 시나리오를 쓰며 꽤 오랫동안 준비하다가 김경찬 작가와 새롭게 시나리오를 써서 2019년에 완성했다”며 “도유를 훔치는 내용을 흥미롭게 담고 싶었다. 제가 해왔던 액션도 흥미롭게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카니발’이라는 단어를 좋아하는데, 살기 위해 죽는다는 반어적 의미가 있다. 루저들이 벌이는 카니발의 느낌으로 찍었다”며 “액션도 그간의 액션 스타일이 아닌, 블랙코미디적인 느낌으로 담았다. 상당히 유쾌하게 찍었다. 이번에 유쾌하게 찍어서 저에게는 힐링이 됐다”고 밝혔다.
개봉은 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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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리틀빅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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