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헤이즈가 소속사 수장인 가수 싸이와 함께 일하는 것에 대해서 "함께 할 수 있다면 무조건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헤이즈는 20일 오후 4시 30분 온라인으로 진행된 새 앨범 ‘해픈(HAPPEN)’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싸이의 피네이션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헤이즈는 지난 해 9월 피네이션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헤이즈는 싸이의 피네이션에 합류한 것에 대해서 “우선 싸이 선배님과 함께 하게 된 계기는 선배님과 인연이 닿은 것은 2~3년 전이다. 콘서트 게스트로 초대해주셔서 그때부터 쭉 인연이 이어져왔다. 내가 회사와 계약종료가 되고 나서 만나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꺼내주셨다. 대화를 나누고 너무 좋고, 선배님을 인간적으로도 계속 봐왔고, 아티스트로서 너무 너무 존경하고 아는 사이라는 것만으로도 되게 신기하고 프라이드를 주신다. 그 분 밑에서 함께 할 수 있다면 무조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계약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계약하고 나서 지금까지 너무 좋다. 많은 분들이 뭔가 어려움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같이 일을 하니까 우려했던 부분마저도 걱정되는 것들이 없이 잘 마무리됐다”라고 덧붙였다.
또 헤이즈는 싸이에 대해서 “가사가 안 써지고 작업이 안 되는 시기가 있었는데 이 회사를 들어오고 나서도 그 시기가 이어지고 있었다. 싸이 선배님에게 속을 털어놨다. 퇴근을 하고 가시려다가 인사를 해주신 건데 이 상태에 대해서 말씀드렸다. 그때 ‘마음 편히 하라’고 말씀해주셨는데, 그 마음을 내가 긍정적으로 잘 흡수했던 것 같다”라면서 고마워했다.
‘해픈’은 헤이즈가 지난 해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에 합류한 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앨범이자, 지난 해 6월 발표했던 ‘Lyricist(작사가)’ 이후 11개월 만에 내놓는 신보다.
오늘(20일) 오후 6시에 발매된다. /seon@osen.co.kr
[사진]피네이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