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카운트다운’에서 NCT DREAM이 1위하며 무섭게 질주한 가운데, 태민 등 컴백 풍년이 이어졌다.
20일 방송된 M.net 음악예능 ‘엠카운트다운(엠카)’가 전파를 탔다.
이날 로켓펀치, 프로미스나인, TO1 , ITZY, 엔하이픈, AB6IX, 태민의 무대 최초공개 무대를 예고한 가운데 5월 셋째주 1위 후보를 만나봤다. 전세계를 중독시킨 글로벌 아이돌 엔시티드림과 대세 걸그룹 오마이걸이 각각 1위 후보에 올랐다.
먼저 다양한 무대 소에서 보이그룹 TO1(치훈, 동건, 찬, 지수, 민수, 재윤, 제이유, 경호, 제롬, 웅기)의 무대가 최초공개됐다. 신예 아이돌그룹 답지 않게 파워풀한 칼군무와 스포티한 매력으로 팬들을 사로 잡은 TO1. 강력한 퍼포먼스까지 펼치며 팬들을 사로 잡았다.
타이틀곡 ‘Son of Beast’는 R&B 색채의 베이스와 그루비하고 확실한 테마의 힙합 리듬이 가미된 팝 댄스 장르곡으로 TO1의 끊임없는 도전 의지가 담겨 있다. 감각적이고 중독성 넘치는 사운드가 특징이다.
다음은 보이그룹 원어스(ONEUS)의 '블랙미러(BLACK MIRROR)' 무대가 이어졌다. 세련되면서도 절제된 칼군무를 펼친 원어스는 특히 마이클 잭슨을 오마주한 '무대천재'다운 퍼포먼스를 통해 팬들의 이목을 사로 잡았다. '4세대 대표 퍼포머'로 발돋움한 바 있는 원어스이기에 가능한 무대였다.
경쾌한 리듬과 중독성 강한 매력이 리스너들을 사로잡은신곡 'BLACK MIRROR(블랙 미러)'는 현대인의 필수품인 TV나 스마트폰, 컴퓨터 속에 갇힌 현실을 빗대어 만든 곡으로, 또 다른 세상을 발견한 원어스의 새로운 모습을 여과 없이 담아냈다.

이 곡은 데뷔 후 처음으로 시도하는 누디스코 장르로, 펑키한 베이스 위에 청량한 탑 라인은 꿈같은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 캐치한 라인에 미니멀 해지는 드롭 구성이 귀를 매료시키며 BLACK MIRROR(블랙 미러)를 통해 서로에게 조금 더 집중하자는 원어스의 메시지를 담았다.
다음은 엔하이픈(ENHYPEN: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의 컴백무대가 이어졌다. 엔하이픈은 신곡 ‘FEVER’을 공개, 절제된 그루브가 인상적인 퍼포먼스로 팬들을 사로 잡았다. 섹시하면서도 카리스마가 동시에 느껴진 치명적인 무대를 꾸몄다.
'FEVER'는 모던한 팝 R&B 장르의 곡으로, 관능적인 가사와 간결한 곡 구성이 어우러져 독특한 느낌을 안기는 곡으로, 자신을 알아봐 줄 존재를 찾고 기다리는 소년의 모습을 인간보다 낮은 체온을 가진 뱀파이어에 빗대어 표현했다. 너로 인해 시작된 열병이지만 이를 치유해 줄 사람 역시 너라고 말하며 상대를 향한 간절함을 표현한 곡이다.
다음은 프로미스나인(fromis_9:이새롬, 송하영, 장규리, 박지원, 노지선, 이서연, 이채영, 이나경, 백지헌)의 컴백 무대가 이어졌다.
신곡 'WE GO’로 생기 발랄함이 넘치는 무대를 꾸민 프로미스나인은 특유의 청량하고 상쾌한 에너지가 음악에 이어 퍼포먼스로 팬들을 사로 잡았다. 약 8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컴백했음에도 공백기가 무색할 정도였다. 손가락으로 마름모를 만들었다가 오른손을 귀에 가져다 대는 포인트 안무도 풀 버전으로 공개하며 풍성한 무대를 화려하게 꾸몄다.
'WE GO'는 펑키한 기타와 베이스가 돋보이는 신나는 팝 장르곡으로, 시원한 사운드가 매력이다. 새로운 방식의 여행을 즐기며 행복한 순간의 절정을 표현했다. 물리적인 여행이 어려운 시기인 민큼 '9 WAY TICKET'을 통해 설렘, 행복, 여운 등 '랜선 여행'으로 느낄 수 있는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파했다. 신곡 'WE GO'로 지친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선사한 프로미슨인이었다.

다음으로 ITZY(있지: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의 무대가 최초로 공개됐다. 'K팝 대표 퍼포머’답게 갈렬한 칼군무로 걸크러시를 폭발했다. 수록곡 'Sorry Not Sorry'(쏘리 낫 쏘리)’를 공개, 한계가 없는 ITZY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곡이다.
특히 '높은 고지를 향해 나아가 사람들을 열광시키고, 더 많은 걸 보여줄 준비가 되었다'라는 자신감 넘치는 메시지가 특징이다. 무엇보다 킬링 파트 가득한 안무를 소화하며 글로벌 K팝 팬들을 '마며들게'('마.피.아. In the morning'에 스며들다)만들었다. 탄탄한 라이브와 퍼포먼스 실력은 물론 물오른 비주얼로 완벽한 밸런스까지 완벽한 있지였다.
계속해서 1위후보 무대를 만나봤다. NCT DREAM(엔시티 드림:마크, 런쥔, 제노, 해찬, 재민, 천러, 지성)은 타이틀곡 ‘맛 (Hot Sauce)’란 곡으로 펑키하면서도 강렬함이 느껴지는 세련된 카리스마 무대를 꾸몄다. 다이내믹하면서도 에너제틱한 바운스가 느껴진 칼군무로 무대를 스펀지처럼 빨아들였다.
NCT DREAM의 타이틀 곡 ‘맛’은 개성 있는 보컬이 어우러진 후렴구의 챈팅(Chanting)과 칠(Chill)한 바이브의 미니멀한 트랙 대비가 돋보이는 곡이다.
사랑스러운 봄의 요정 오마이걸(OH MY GIRL)은 요정같은 비주얼로 등장, 타이틀곡 'Dun Dun Dance' 무대로 발랄하고 통통튀는 에너지를 뽐내며 오마이걸만의 러블리함을 폭발했다. 타이틀곡 ‘DUN DUN DANCE’는 밝고 경쾌하면서도 아련함과 애틋함이 묻어나는 ‘오마이걸’ 표 댄스 팝의 정수를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댄스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샤이니 멤버인 태민의 솔로 컴백 무대가 펼쳐졌다. 태민은 먼저 컴백 인터뷰로 등장, 자신의 마음을 훔친 최고의 곡으로 ‘괴도’를 꼽은 태민은 “모든 작품, 안무들이 다 좋지만 첫 단추다보니까 그만큼 기억에도 많이 남고 설레는 감정을 고스란히 담은 곡이다”고 떠올렸다.
나를 가장 압박하는 것에 대해 물었다. 태민은 “몰아칠 때? 중요한 순간 압박이 온다”면서 콘서트 준비 때 최종 리허설, 또 뮤직비디오 현장 등을 언급하며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선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아티스트 태민은 “각자 가야할 길이 있어, 내가 가는 길을 남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사람, 동경의 대상이 되고 싶다”면서 “열심히 한 걸 통해, 사람들의 사랑으로 보상받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끊임없이 도전해라, 계속 부딪히고 10년 정도 그렇게 하고 싶다, 그 다음 안정되도 되지 않나”고 말하면서 “파이팅, 좌절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본격적으로 ‘Advice’(어드바이스) 무대를 최초공개 , 독보적인 춤선과 감각적인 퍼포먼스로 명불허전 무대를 꾸몄다. 한 시도 눈을 뗄 수 밖에 없는 태민의 강렬하고도 강력함이 느껴지는 무대였다. 태민의 타이틀 곡 ‘Advice’는 트랩 비트 위에 마이너한 피아노 선율과 콰이어가 어우러져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R&B 곡으로, 시니컬한 감정을 쏟아내듯 표현한 태민의 날카로운 싱잉랩이 매력을 더했다.
한편, 5월 셋째주 1위로는 NCT DREAM이 오마이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7명에서 다같이 음악방송 1위는 처음,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다”면서 “더 열심히 하겠다, 마지막으로 시즈니(팬클럽)들 고맙다, 진짜 사랑한다, 앞으로도 시즈니가 원하는 멋있는 음악과 퍼포먼스 보여드리겠다”며 팬들에게 감사와 사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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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엠카운트다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