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츠원(아이콘, SF9, 더보이즈)이 연속 3연패를 맞아 충격을 받았다.
20일 오후 방송된 Mnet '킹덤:레전더리 워(이하 '킹덤')'에서는 유닛 대결로 3차 경연이 펼쳐진 가운데, 메이플라이(비투비, 스트레이키즈, 에이티즈)가 3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주, 힙합유닛 대결에서는 스페셜 평가단의 투표 결과가 공개됐고 23대 10으로 메이플라이가 승리했다.
이어 펼쳐진 댄스유닛 대결에서는 잇츠원 '왕과 비' 무대를 선보였고, 메이플라이는 '늑대와 미녀' 무대를 선보여 감탄을 이끌어냈다. 스페셜 평가단은 11대 22로 메이플라이가 연속 승리했다. 이로써 잇츠원 팀은 랩 유닛 대결에 이어 2연패 했다.

태양은 “너무나 하고 싶었던 무대들이었다. 준비하는 과정도 즐거웠다. 좋은 친구들도 만나고 좋은 무대도 공유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결과를 받아들였다. 주연도 “연습하는 내내 즐거웠다. 저 많이 예뻐해 주셔서 감사하다. 나중에 맛있는 밥도 먹고, 경연이 아니더라도 만나서 재밌게 놀자”고 말했다.

2연패에 잇츠원(아이콘, SF9, 더보이즈)의 보컬 유닛은 이를 갈고 도전에 나섰다. 잇츠원 보컬 유닛에는 아이콘의 진환과 준회, SF9의 재윤과 인성, 더보이즈의 상연과 뉴가 참여했다. 이들이 준비한 노래는 태연의 '불티'. 노래를 듣던 인성이 "1위할 것 같은데?"라고 말하자, 진환은 "두팀인데...? 두팀중에 일등하면 좋죠"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진환은 마지막 한줄에서 화음을 헷갈려 했다. 이에 동생들은 웃음이 터졌다.

잇츠원은 차분한 분위기로 시작해서, 후렴구로 갈수록 격정적으로 변하며 고음을 선보였다. 다른 멤버들은 "역시 보컬 유닛"이라며 극찬했다. 무대를 마치고 뉴는 "처음에 어려웠는데 먼저 다가와줘서 감사했다"고 밝혔고, 진환은 부끄러워했다.

메이플라이의 보컬 유닛에는 비투비의 은광, 스트레이키즈의 승민, 에이티즈 종호가 참여했다. 이들은 아이유의 'Love Poem'을 선곡했다. 승민은 "잠시나마 위안이 되는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은광은 연습해온 멤버들에게 "왜 이렇게 잘해왔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른 스트레이키즈 멤버들은 "이 노래는 승민이의 재발견이 될 것 같아"라며 승민을 응원했다.

세 사람이 만들어낸 화음에 모두 탄성을 자아냈고, 스트레이키즈는 "소름이다"라며 믿지 못했다. 다른 멤버들도 "나는 개인적으로 레전드 무대인것 같아"라며 무대에 극찬을 보냈다. 은광은 "생각했던 것보다, 무대가 너무 잘나와서 더이상 바랄 것이 없다"며 "100점 만점에 150점을 주고싶다"고 말했다.
보컬 유닛 대결 결과로 메이플라이가 33대 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힙합, 댄스, 보컬까지 3연승을 거둔 것. 스페셜 평가단은 "마지막 무대가 너무 좋았다", "이 노래를 이렇게 까지 해석 할 수있구나"라는 평을 했다.

한편 잇츠원의 무대에서 실수한 SF9의 인성은 눈물을 보였다. 아이콘 진환은 "우리는 괜찮은데. 인성이가 너무 속상해 하는 것 같아서 나도 함부로 말을 잘 못 걸었다. 인성이가 너무 자신을 채찍질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성은 "SF9에게도 미안하고, 더보이즈, 아이콘에게도 미안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더보이즈 뉴는 "인성형이 힘들어 할 것 같다. 그 마음이 이해간다"며 공감했고, 아이콘 진환은 "충분히 좋은 추억을 쌓았다고 생각하고, 좋은 무대를 만들었으니까"라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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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net '킹덤:레전더리 워'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