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겨내는 게 센 사람" 제시, 성형부터 데뷔초 전부 다 털었다('대화의희열3')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1.05.21 08: 30

 가수 제시가 자신의 솔직한 면모를 다 드러냈다. 데뷔 시절부터 겪었던 고생이나 성형과 성공 등 자신의 진심을 고백했다.
지난 20일 오후 방영된 KBS 2TV '대화의 희열3'에서 제시와 유희열, 신지혜, 이승국, 김중혁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제시는 데뷔 당시에 제작비 8억원이 투입된 대형신인으로 데뷔했다. 하지만 파격적인 스타일과 어울리지 않는 보컬 등으로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특히나 제시는 데뷔 초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부정적인 시선을 받으며 상처를 받았다.

'대화의 희열3' 방송화면

제시는 "그때 알았다. 뭘 해도 욕을 먹었다. 90도 인사를 안한다고 욕을 하고, 제2의 보아라는 수식어 때문에 욕을 먹었다"라고 당시 받은 상처를 털어놨다.
'대화의 희열3' 방송화면
제시는 상처를 딛고 차근차근 성공을 했다. 제시는 성공을 거둔 이후에 음악을 통해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애썼다. 제시는 "저는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것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제 노래의 가사를 듣지 않은 사람이 있을 것 같아서 계속해서 반복하는 것이다. 한 번 뿐인 삶, 나 답게 살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온갖 우여곡절 끝에 '언프리티 랩스타'를 통해 관심을 받게 된 제시는 인기만큼이나 엄청난 악플에 시달리기도 했다. 제시는 당시 힘들었던 마음을 담은 '나이고 싶어'에 담긴 사연에 대해 "정말 밑바닥에서 전부 혼자 만든 곡이다. 그때는 살고 싶지 않았다. 세다는 이미지가 너무 싫었다. 아무리 해도 제2의 무엇이었다. 엄마와 아빠를 생각하면서 정신차리고 만들었다. 이 노래를 모르지만 다 알게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고 말하고 콘서트에서 부른다"라고 사연을 고백했다. 
제시는 방송에서 성형과 생리 등에 대해서 금기를 깨면서 주목을 받았다. 제시는 자신의 외모에 대해 지적하는 사람들에 대해 솔직한 반응을 보였다. 제시는 "하지 말라고 할 수록 더 하고 싶다. '옷이 야해', '입술이 두껍다' 등에 대해 평가를 한다. 입술에 필러를 맞은 것이다. 이건 제 얼굴이다. 요새 거리를 다니면 어르신들로부터 내 딸이 너처럼 살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말을 들으면 제가 잘 살고 있는 것 같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대화의 희열3' 방송화면
우여곡절을 이겨낸 제시는 단단해졌다. 제시는 "2005년부터 넘어지고 그런 것이 없었으면 여기까지 못왔다. 때도 때지만 사람으로서 강해졌다. 사람들이 센 언니라고 하지만 며칠 전에도 무너져서 울었다. 힘든 것은 계속 있다. 이겨내는 게 센 사람이다"라고 자신의 깨달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오랜 시간 오해와 편견 속에서 꿋꿋하게 버텨낸 제시의 매력이 빛이 났다. 제시가 앞으로 어떤 활동을 펼치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