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용진, '머니게임2' 예고? 장성규∙김이나∙장동민 러브콜.."캐리할 듯"('굿모닝FM')[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1.05.21 08: 59

 유튜버 진용진이 '머니게임 시즌2'(머니게임2)를 예고했다. 
21일 오전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는 웹예능 '머니게임'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진용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굿모닝FM' 장성규는 "220만 구독자수, 누적 조회수 5억 8천만뷰를 보유하고 있다"며 유튜버 진용진을 소개했다. 진용진은 방송 출연이 처음인 듯 쑥스러운 미소를 보이며 청취자들에게 첫 인사를 건넸다. 

이어 진용진은 "라디오 출연은 처음이다. 이른 아침이라 피곤하긴 한데 괜찮다. 기쁘다. 보통 2시에 자서 11시쯤에 일어난다"며 긴장감 가득한 표정을 내비쳤고, 장성규는 "웬만하면 PD님께 부탁을 안 드리는데 지난주쯤 '머니게임'에 과몰입해서 '진용진 씨 섭외 가능하냐'고 물어봤었다. 근데 진짜 나와주실지 몰랐다"며 진용진 찐팬임을 인증했다. 
특히 '굿모닝FM' 장성규는 "나도 장성규 님 댓글 봤다. 언젠가 한 번 보겠다 싶었다"는 진용진의 말에 "'피빨러 왔다'는 오해가 있어서 그게 아니라는 걸 보여드리기 위해 그 이후론 댓글을 안 달았다. 찐팬으로서 단 거다"며 진용진 유튜브에 댓글을 남겼던 과거를 언급했다. 
진용진은 '머니게임' 이전에도 대표 콘텐츠 '그것을 알려드림'으로 엄청난 화제성을 모았다. 진용진은 "긴장이 좀 된다"면서 "작정하고 만들었다. '어떻게든 떠야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 유튜브 편집자 생활을 오래했는데, 편집했던 분들의 장점만 모아서 '작정을 하고 이걸로 내가 승부를 본다' 생각하고 기획했다. 유튜브 편집자 생활을 2년 정도 했다. 큰 비전은 없었는데 하다보니까 내 채널을 만들게됐다"며 '그것을 알려드림'을 기획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자 '굿모닝FM' 장성규는 "진용진을 유튜브계의 나영석PD, 김태호PD로 느끼고 있다.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진용진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진용진은 "'유퀴즈'도 봤다. 원래 가수를 준비하셨었나?"는 장성규의 물음에 "좋은 얘기는 아니다. 실패한 거여서"라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장성규는 "'바람의 나라' 반복하시는 부분이 너무 좋아서 꽂혔다. 모르시는 청취자분들이 있으니까 한 소절 불러주실 수 있나"고 요청했고, 진용진은 한소절 라이브를 선보였다. 장성규는 "묘한 중독성이 있다. 너무 빠져있어서 눈에서 하트가 나왔다"고 만족해했다. 
'굿모닝FM' 장성규는 진용진을 향해 남다른 팬심을 드러낸 김이나 작사가도 언급했다. 오늘(21일) 진용진이 출연한다는 예고가 공개되자마자 전날 김이나 작사가로부터 연락이 왔다고. 장성규는 "어제 밤 10시 넘어서 이 누나가 보통 문자를 안 하는데 아이유 작사 잘 하시는 김이나 작사가가 문자를 주셨다. '어머나 성규야, 진용진 씨 나온다고? '머니게임' 잘 보고 있다고 꼭 전해줘'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그러자 진용진은 "저도 아이유 노래 잘 듣고 있고요. 조만간 소주 한 잔 하시죠. '머니게임2'에 나오실래요?"라고 김이나 작사가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며 '머니게임2' 러브콜을 보냈다. 
뿐만 아니라 진용진은 트레이드마크로 자리잡은 화이트셔츠에 넥타이 패션에 대해 "처음에는 김상중 이미지를 생각했다. 유튜브에 반듯한 느낌이 없어서 결혼식 때 입던 걸 꺼냈는데 자연스럽게 콘셉트가 된 거다"고 이야기했다. "오늘은 넥타이 지퍼가 고장이 나서 지금 수선을 맡겼다"고 덧붙이기도.
'굿모닝FM' 장성규는 나를 봤을 때 번뜩이는 기획이 있는지 물었다. 진용진은 "아나운서니까 유튜브 자막을 래퍼랑 상담원이랑 대결을 한다던가. 바로 생각나는 건 이 정도다"고 대답했다. 
현재 웹예능 '머니게임'은 오픈된 지 2주 밖에 안 됐음에도 평균 조회수 500만이 넘었다. 유튜브 인기 급상승 영상 순위에서도 2주 내내 1, 2위를 차지하기도. 진용진은 "'머니게임' 웹툰을 보고 일단 너무 재밌었다. 실제로 다큐멘터리로 만들수도 있겠다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같이 일하시는 PD님과 이야기하다가 작가님과 자리를 하게 됐다. 원작 작가님도 흔쾌히 오케이를 하셨다. 원래 '그것을 알려드림' 팬이셨다고 하더라"며 처음 기획하게 됐던 순간을 추억했다. 
또한 진용진은 '머니게임' 참가자 선정 기준 MBTI를 언급, "많은 분들이 참가하셨을 것 같다. 경쟁률은 어땠냐"는 장성규의 질문에 "메일을 1만통 정도 받았다"고 밝혔다. 한 명이 자진퇴소하면 한 명이 새로 들어온다. 예비번호를 받은 분들은 몇 분이었냐는 말에는 "두 분 정도 계셨다"고 말했다. 
특히 진용진은 24시간 내내 '머니게임' 현장 상황을 살펴봤다고. 진용진은 "24시간 내내 볼 수밖에 없다. 최종 결정자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촬영 내내 3시간씩 자면서 항상 촬영장에 상주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진용진은 "보는 사람들도 과몰입하게 되는 게 상당히 스트레스였던 것 같다"고 '머니게임'을 제작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을 털어놨고, "'머니게임'은 300만 정도 봤었다. 근데 생각보다 너무 폭발적이더라"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렇다면 진용진은 '머니게임' 시즌2를 계획 중일까? 진용진은 장성규를 향해 "혹시 나오실 생각 있냐?"고 물었고, 장성규는 "보는 입장에서 재밌지 내가 나가면 너무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본의 아니게 상처 받고, 상처 주는 상황이 복잡할 것 같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진용진은 끝까지 장성규에 러브콜을 이어나갔다. 
진용진은 "장성규 님 나오시면 '머니게임2' 하겠다"면서 '시즌2를 한다면 나와줬으면 하는 참가자'로 다시 한 번 장성규를 손꼽았다. 그러자 장성규는 "2주를 빼면, 아이들을 못 본다"고 정중히 거절했다. 진용진은 "장동민 님이 어떤 캐리를 하지 않을까 싶다. 지능 플레이. 유튜버분들은 구독자분이 얼마 없는 분들이면 좋겠다"며 장동민의 출연을 희망했다. 
한편 유튜버 진용진은 최근 웹예능 '머니게임'을 기획해 화제를 모았다. '머니게임'은 네이버 웹툰을 실사화한 웹예능으로 밀폐된 공간과 약 4억 8천만 원의 돈 앞에서 나타나는 숨겨진 인간성을 알아보고자 하는 콘텐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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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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