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완쾌 의지를 다졌다.
21일 오전 전파를 탄 KBS 1TV ‘아침마당’ 30주년 특집 ‘비대면 콘택트 해외동포와 함께합니다’에서 독일 교민은 게스트로 나온 이봉주에게 “빨리 나으셔서 저희들의 희망이 돼주시길”이라고 덕담했다.
이봉주는 지난해부터 급속도로 몸이 안 좋아 병원과 한의원을 다니며 치료 중이다. “배 근처에서 경련이 계속 일어난다. 근육이 계속 당기니까 허리를 펴기 힘들다. 정확한 원인은 찾지 못했다”는 것.
이날 방송에서도 이봉주는 난치병으로 등이 굽고 목이 완전히 펴지지 않아 구부정한 상태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하지만 특유의 긍정적인 미소와 희망 에너지로 보는 이들의 응원을 한몸에 받았다.
그는 “아직도 좀 몸이 안 좋다. 2005년 베를린 마라톤에 참석했을 때 교민분들에게 힘이 돼 드려야 했는데 아쉽다. 몸이 안 좋지만 재활해서 극복하려고 노력 중이다. 걱정 안 하시길. 마라톤 했듯이 꼭 이겨내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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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침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