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2021년 서머킹'의 자리를 노린다.
방탄소년단은 오늘(21일) 오후 1시(한국시간) 새 디지털 싱글앨범 'Butter'(버터)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전 세계 동시 공개했다.
신곡 'Butter'는 신나고 경쾌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트랙으로 리스너들에게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방탄소년단만의 청량함이 가득 담긴, 말 그대로 '서머송'인 셈. 중독성 강한 멜로디는 물론, 도입부부터 귓가를 사로잡는 베이스 라인과 신스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또한 'Butter'는 발매와 동시에 전 세계를 강타한 'Dynamite'에 이은 방탄소년단의 두 번째 영어 곡으로 버터처럼 부드럽게 녹아들어 너를 사로잡겠다는 방탄소년단의 귀여운 고백이 담겨 있다. 방탄소년단 리더 RM이 곡 작업에 참여하면서 방탄소년단만의 진한 향기를 가미했다고.
특히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1월 'BE (Deluxe Edition)'를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넸던 터라, 신곡 'Butter'로는 어떤 식으로 힐링을 선사하며 방탄소년단이 추구하는 음악의 힘을 선물할지 기대되는 상황.

실제로 방탄소년단은 "너의 마음속으로 들어갈 거야(Breakin’ into your heart)", "너의 심장을 두 개로 녹일 거야(I’ll melt your heart into 2)" 등의 가사를 통해 저돌적이면서도 작정하고 듣는 이들의 귓가를 넘어 심장까지 사로잡겠다는 의지를 녹여냈다.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은 "버터처럼 부드럽게(Smooth like butter)", "나는 슈퍼스타처럼 빛나니까(I got that superstar glow)", "내 멋진 모습 다 우리 엄마 덕분이지(Cool shade stunner / I owe it all to my mother)"라는 가사로 소년미 넘치는 귀여운 매력까지 표현했다.

매 앨범마다 특유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듣는 즐거움에 이어 보는 재미까지 사로잡는 방탄소년단이다. 때문에 방탄소년단은 'Butter' 퍼포먼스에도 심혈을 기울이며 집중했다. 'Butter' 가사 내용을 극대화하는 역동적인 안무를 준비한 것. 일곱 멤버들은 모두 함께 어울려 노는 듯한 안무 구성으로 귀여운 악동을, 거울을 보며 능글맞게 멋 부리는 포인트 안무로는 매혹적인 남자의 모습을 표현했다.
이외에도 방탄소년단은 하나가 된 듯한 칼군무와 쿨한 매력에 초점을 맞춘 유닛 퍼포먼스, 다이내믹한 매력이 돋보이는 댄스브레이크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보는 이들을 지루할 틈 없게 만들었다.
'Butter' 뮤직비디오 역시 처음부터 끝까지 킬링 포인트다. 방탄소년단은 흑백과 컬러, 슈트와 운동복, 화려한 조명의 웅장한 무대와 체육관 등 상이한 연출 방식으로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과 유연하면서도 파워풀한 안무도 관전 포인트. 엘리베이터를 배경으로 이어지는 일곱 멤버의 각기 다른 독무 장면과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웅장한 무대 위에서 펼치는 군무는 'Butter' 뮤직비디오의 화룡점정이다.

이처럼 방탄소년단은 'Butter' 한 곡에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눈부신 매력들을 가득 담아내면서 'K팝의 자랑'이라는 수식어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항상 성장의 성장을 거듭하는 방탄소년단의 미래가 더욱더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과연 노래 제목처럼 방탄소년단이 'Butter'로 전 세계 리스너들의 마음을 녹일 수 있을지, 이번에는 또 어떤 새로운 기록을 세우며 '신기록소년단'의 행보를 이어나갈지 기대된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신곡 'Butter' 무대는 오는 23일 오후 8시(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에서 생중계되는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s)'에서 최초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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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빅히트 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