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현진이 서울을 떠나 잠시 부모님이 사는 여주에서 함께 지내는 일상을 공개했다.
서현진은 21일 자신의 SNS에 “시골살이. 어머니 저 서울 다녀올게유. 귀농하신 부모님이 농사에 바쁘신 농번기엔 우리 찰거머리들이 시골에 자주 머물러요”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비온 뒤 시골 아침공기는 보약이 따로 없네요. 밭에서 영글어 가는 호두-감자-옥수수-고추 순으로 싹 훑어주고 저는 밥먹으러 서울가요”라며 “주말에는 깨를 심을 거예요. 오늘까지 비 흠뻑 오고 주말엔 맑기를..”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서현진은 기름집 문 앞에 서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시골살이 일상을 비롯해 공기 좋은 여주에서 지내며 부모님의 일손을 돕고, 친정 엄마가 아들을 포대기에 업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서현진은 시골생활 하는 아이가 부럽다는 네티즌의 댓글에 “너무 좋아하네요.. 하루종일 밖에서 풀뜯고 놀아요”라고 했다. 또한 시골살이가 부럽다는 지인의 댓글에는 “여주 함 놀러와용 근처 갈데도 많음”라고 답했다.
서현진은 최근 장례식장 셀카 망언 논란 후 한동안 SNS 활동을 하지 않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가 한 달여 만에 SNS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4월 5일 서현진은 자신의 SNS에 “즐겁지 않은 곳에 다녀올게요. 저..장례식장 갑니당. 근데 머리가 넘 맘에 들어서 아직 출발도 안 하고 셀카. 육아. 셀피. 단발컷. 단발스타일”이라는 글을 올려 경솔하다는 비난을 받았다. 결국 서현진은 당시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서현진은 “앞으로 말과 행동에 더 신중을 기하고 남의 아픔을 함께 깊이 공감하는 성숙한 사람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로 인해 불편하셨던 분들과 유족 모두에게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후 자숙한 서현진은 한 달여 만인 지난 1일 남편, 아들과 떠난 여행 사진을 공개했고, 요가 지도자가 된 근황을 전했다. 지난 16일 “강사로서 나의 첫 요가수업”이라며 “비도 오고 혼잡한 저녁시간대 수업이라 걱정이 많았지만 많이 등록해주셨다”라며 “한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게 열정과 웃음으로 가득 채워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요가 수업을 하는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또한 의사 남편이 KBS 1TV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출연 소식을 전하며 함께 방송국에 간 사진을 공개하는 등 논란 이전처럼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한편 서현진은 2017년 다섯 살 연상 의사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을 키우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서현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