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려, 정성윤 부부가 장모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2일에 방송된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미려, 정성윤 부부가 장모와 함께 추억을 만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미려, 정성윤 부부는 아버지의 납골당을 찾았다. 김미려는 "아버지가 우체국장으로 일하셨다"라며 "내가 사모님으로 인기를 모았을 때 아버지가 파킨슨병 판정을 받으셨다. 근데 내가 인기가 많으니까 긍정적인 에너지가 돌아서 그런지 건강이 괜찮으셨다. 하지만 내 인기가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아버지의 병이 악화됐다"라며 눈물을 보였고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김미려, 정성윤은 김미려의 어머니를 모시고 여수 삼치회를 먹으러 갔다. 김미려는 "삼치회를 먹으면 아빠 생각이 난다"라며 "아빠 입맛이 보통이 아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 모습을 본 최수종은 갑자기 눈물을 보였다. 이에 하희라는 "왜 맛있겠다 했다가 눈물을 보이냐. 자꾸 그러면 먹고 싶어서 우는 줄 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수종은 "아버지가 일찍 외국에서 돌아가셨다. 그래서 맛있는 음식을 보면 아버지 생각이 난다"라고 말했다.
식사 후 정성윤은 장모의 인생샷을 찍어주겠다고 나섰다. 정성윤은 장모에게 포즈를 가이드하며 인생샷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장모는 "이제 그만 찍어라"라며 지친 모습을 보여였다. 이에 정성윤은 "어머니 조금만 더 힘내시라"라고 말했다.
정성윤과 김미려는 여수 벽화마을로 향했다. 정성윤은 "여기서 사진을 찍으면 그렇게 인생샷이 나온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장모는 "다리가 너무 아프다. 애들이나 사진 찍어라. 나는 이제 그만 찍어라"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옆에 있는 정모아, 정이온도 기진맥진했다.
정성윤는 마지막으로 날개 벽화가 있는 곳에서 장모 사진을 찍어 웃음을 자아냈다. 장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애들은 땀을 뻘뻘 흘리고 있는데 장모 다리에 물도 빼고 그랬는데 사진 찍어준다고 이 난리다"라며 불만을 토로해 폭소케 했다.
정성윤은 장모에게 "납골당에 갔는데 아버지 사진만 없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장모는 "그래서 나라도 사진을 남기려고 했던 거냐"라며 "나는 혼자 찍는 사진보다 다같이 있는 사진을 남겨두고 싶다. 그래야 나중에 나이 들어서도 즐거웠던 기억이 남는다. 혼자 찍은 사진은 잊어버린다"라고 속내를 보였다.
/hoisoly@osen.co.kr
[사진 :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