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희가 최대철에 철벽을 치는 듯 보였지만 미련을 드러냈다.
22일에 방송된 KBS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는 이광남(홍은희)이 배변호(최대철)에게 철벽을 치는 듯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신마리아(하재숙)가 배변호에게 경고했다.
배변호는 이광남을 찾아갔지만 이광남은 다신 오지 말라며 철벽을 치는 모습을 보였다. 신마리아는 배변호의 마음을 사기 위해 한껏 꾸미고 회사를 찾아갔다. 하지만 배변호는 후배 앞에서 신마리아를 의뢰인이라고 소개했다.
신마리아는 배변호의 안주머니에 있는 봉투를 확인하고 "혹시 전처와 연락하냐. 그것만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마리아는 "앞으로 다른 사람들 만났을 때 의뢰인이라고 하지 말고 애엄마라고 해달라"라고 말했다. 이날 신마리아는 배변호가 자리를 뜨자 홀로 앉아 눈물을 흘리며 삼계탕을 먹었다.

배변호가 또 다시 이광남이 있는 별빛찬란 원룸 건물 앞으로 찾아왔다. 이광남은 "한 번 만 더 찾아오면 무단침입으로 신고하겠다"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서 이광남은 황천길(서도진)에게 전화를 걸어 만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이광남은 계속해서 배변호가 있는지 주위를 두리번거렸고 아직 미련이 남은 모습을 보였다.
배변호는 오봉자(이보희)에게 연락해서 만났다. 배변호는 오봉자에게 다시 돈을 건넸다. 오봉자는 "오죽 속이 뒤틀리면 이 돈을 갖다줬겠냐. 지금 우리 광남이 아르바이트 하느라 고생하고 있다"라며 "알다시피 우리집 공주였다. 동생들 다 제치고 벌벌거리며 키웠다. 그런데 자네가 지옥 한 가운데 뒀다. 자네는 밥이 넘어가냐"라고 말했다. 배변호는 "돈을 받으려고 한 게 아니라 3천만원을 뿌리고 갔다"라고 말했다. 오봉자는 배변호의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이광남은 황천길과 데이트에 나섰다. 황천길은 이광남을 위해 능이백숙을 함께 먹으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황천길은 이광남이 자리를 비운 사이 이광남의 가방을 보며 무언가 꿍꿍이가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광식(전혜빈)은 집으로 가던 중 황천길을 만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이광남과 마주했다. 이광식은 "누구냐. 언니 좋은 사람 만났으면 해서 그렇다"라고 물었지만 이광남은 아니라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온 이광남은 가방을 열고 그 안에서 봉투를 발견했다.
이광남은 황천길에게 전화를 걸었다. 황천길은 "누나가 안 받을까봐 누나 화장실 갔을 때 몰래 넣어둔 거다. 그냥 편하게 써라"라고 말했다. 이에 이광남은 "급하니까 일단 쓰겠다. 그리고 꼭 갚겠다"라고 말했다. 황천길은 "안 갚아도 된다. 앞으로 이름 불러달라. 천길이"라고 말해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예고편에서는 이광남이 배변호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여 아직 미련이 남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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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