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술녀와 '당나귀귀' 패널들은 무사히 패션쇼를 마쳤고, 허재는 현주엽에게 처음으로 키오스크와 드라이브 스루 이용법을 배웠다. 양치승과 솔라는 치열한 몸만들기를 준비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박술녀, 허재, 양치승과 솔라가 일상을 공개했다.
박술녀의 패션쇼에 정혜선, 박준금, 박정수 등 한국을 대표한 여자 배우들이 무대에 선다. '당나귀귀' 식구들은 박준금과 박정수에게 워킹을 배웠다.
박술녀는 야외 패션쇼 당일 궃은 날씨로 인해서 무대에 설치 해둔 비닐때문에 고민이 커졌다. 무대 감독은 무대가 더럽혀진 것을 걱정했지만 박술녀는 한복이 비에 쓸려서 젖는 것을 걱정했다. 결국 내리는 비에 말로만 리허설이 진행됐다. 박술녀는 "한복은 비를 맞으면 숨이 죽는다. 야외 패션쇼를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한복을 알리려는 욕심이 커서 강행했다"라고 밝혔다.
마침내 쇼가 시작됐다. 이날 쇼를 위해 준비된 한복은 무려 102벌이고 준비된 카메라만 50대 였다. 박술녀는 삼국시대의 한복을 재연했다. 오프닝은 고구려 왕 한복을 입은 전광렬과 아내 였다. 고구려에 이어 백제왕의 한복은 남희석과 방은희가 입었다. 신라 시대 왕의 옷을 입고 이만기와 박해미가 런웨이를 누볐다.
정혜선, 인순이, 바비킴, 박준금, 박정수, 박혜미의 아들 황재성, 김대희, 오하영, 조권 등 많은 스타들이 조선 왕실의 의복들을 입고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당나귀귀' 멤버 중 송훈도 무대에 등장했다. 송훈은 모델들 사이에서 당당하게 런웨이를 마쳤다. 정호영은 무대를 무사히 마쳤지만 마지막 포즈에서 실수를 했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실수를 마무리하고, 김기태 감독과 윤정수 코치는 실수 없이 마쳤다. 패션소 최고령 심영순 요리 연구가도 무대에 섰다. 심영순 곁은 송훈 셰프가 든든히 자리를 지켰다.
조권이 피날레를 장식했다. 조권은 치마를 입고 7cm 꽃신을 신고 위에 도포를 입은 신선한 한복을 입고 등장했다. 정혜선은 "조권이 주인공이었다. 나비처럼 걷는데 정말 아름다웠다"라고 칭찬했다.
박술녀는 피날레 무대를 마치고 참가한 배우들의 인터뷰를 보고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박술녀는 "내 개인 삶을 다 포기하고 얻은 삶이다"라며 "도와준 분들이 정말 많다. 한복은 쇼를 하면 나만 힘든 게 아니라 제자들도 힘들다. 앞으로 계속 해야겠다. 우리나라 옷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려야 한다. 전통 한복을 뿌리에 두고 대한민국을 넘어 전세계에 알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스페셜 MC로 허재와 허웅 부자가 출연했다. 허웅은 허재에 대해 거침 없이 폭로했다. 허웅은 "아버지가 리모컨 다루는 것 빼고 하는 것이 없다"라며 "전부 다 해드려야한다. 요즘에 눈이 안좋아서 샤워 용품을 알아보지 못해서 제가 뭔지 알려드린다"라고 농담을 했다.

허재는 현주엽과 박광재, 정호영 등과 함께 무인 라면 가게를 찾았다. 현주엽은 "비대면으로 하는 게 많아지고, 혼자 해야하는 게 많아져서 그런 것을 배워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찾았다"라고 말했다.
허재는 무인 가게에서 키오스크 사용하는 것을 거부했다. 허재는 인터넷 뱅킹은 물론 인터넷 쇼핑과 배달 앱도 사용하지 못했다. 심지어 허재는 김치찌개나 김치볶음밥 등 간단한 요리도 해보지 않았다.
허재는 한기범에게 연락해서 디지털 문명 테스트를 하려고 전화를 걸었다. 한기범은 허재와 달리 인터넷 사용에 능숙했다. 허재는 한기범에 이어 둘째 아들 허훈에게 연락했다. 허훈 역시도 "요즘 시대에 배달하는 거랑 인터넷 뱅킹 못하는 사람이 어디있냐"라고 말했다.
마침내 허재가 생애 최초로 키오스크 사용에 나섰다. 허제는 글씨를 제대로 읽지 못해서 수차례 난관에 부딪혔다. 마침내 허재는 결재부터 라면을 끓이는 것 까지 성공했다. 허재는 직접 끓인 라면 맛에 감동했다.
정호영과 박광재와 현주엽은 각자 자신만의 방법으로 라면을 끓여서 먹방을 시작했다. 정호영은 황태채를 넣었고, 이광재는 케첩을 넣어서 라면을 끓여서 맛있게 먹었다.

허재는 무인 라면 편의점에 이어 햄버거 드라이브스루에 도전했다. 현주엽과 이광재와 정호영은 허재에게 복잡한 주문을 이야기 했다. 허재는 마침내 첫 주문에 나섰다. 허재는 당황스러워하면서 주문을 이어갔다. 하지만 뒤에 주문이 밀리면서 결국 첫 주문을 취소했다.
양관장은 솔라와 함께 단골 식당에 갔다. 솔라는 푸짐하게 카레와 한식을 흡입하기 시작했다. 양관장은 한식 대신 고구마와 닭가슴살을 먹기 시작했다. 양치승은 "조만간 솔라님도 고구마만 먹을 날이 온다"라고 말했다. 양치승은 솔라 앞에서 걸뱅이식사를 선보였다.
솔라와 양치승은 치열하게 서로에 대한 영업에 나섰다. 솔라는 소속사 후배 아티스트 들의 운동 할인에 대해서 언급했다. 양치승과 솔라는 할인율을 두고 치열하게 대립했다. 솔라와 양치승은 운동을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솔라는 "목에서 피 맛이 나올 때까지 할 것이다"라고 강하게 어필했다. /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