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롹앤롤, 쏴리질러!" 이승기, 우상들과 함께한 ‘록페스티벌’ (f.김경호x박완규) ('집사부')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5.23 20: 59

‘집사부일체’에서 이승기가 우상 김경호, 박완규와 록 페스티벌을 열었다. 
23일 방송된 SBS 얘능 ‘집사부일체’에서 록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록 특집이 시작된 가운데, 김경호부터 부활의 김태원, 박완규가 등장, 본격적으로 록에 대해 물었다. 김경호는 “록스피릿은 저항과 자유, 평화라는 세 가지를 들수 있다”고 하자, 박완규는 “하나 더 있어, 객기도 있다”고 하자, 김경호는 “하지만 요즘 사회와 타협을 통해 즐겁게 방송을 하고 있다, 저항이 많이 없어졌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그러면서  “저항을 때리친 지가 언젠데, 우리는 세상과 이미 타협했어, 저항과 지하는 그만, 나온지가 언젠데”라고 폭주해 웃음을 안겼다. 
박완규는 “코로나19시국으로 무대없이 1년 반을 지내, 야외공연하기 딱 좋은 날씨인 요즘, 여기서라도 즐겨보려한다”면서 “멤버들과 함께 야외 록 페스티벌을 만드려고 한다, 멤버들을 우리 후계자로 한 번 만들고 싶다”고 했고 모두 “롹앤롤!”이라 외쳤다. 
우선 밴드 이름부터 정하기로 했다. 록밴드는 이름이 강해야한다고 하자,  미나리밴드를 언급, 김태원은 “미나리에 서식하는 거머리 어떠냐”고 제안했고 이승기는 “나쁜 기운을 쏙 뽑아드리겠다는 의미로 좋다”면서 거머리 밴드라 이름을 정하며 파이팅을 외쳤다. 
드디어 합을 맞추기로 했다. 이승기는 옆에 김경호가 앉자 “너무 영광이다, 선배님 함께 노래한다는 건 정말 설렌다”면서 “어릴 때 향수도 느껴져, 잘 부르겠다”며 프로미를 장착, 실전처럼 완벽하게 해냈다. 양세형은 “이 연습 영상만으로도 천만뷰”라 인정할 정도였다. 
록전성기를 이끌어갈 레전드의 후예들을 만나보기로 했다. 김경호는 “록 전성기가 끝나지 않았다고 믿는다”며 후배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본격적인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모두 봉인됐던 록스피릿을 폭발하며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특히 하이라이트인 김경호, 이승기의 듀엣 무대가 그려졌다. 
두 사람은 ‘사랑했지만’부터 선곡, 감미로우면서도 파워풀한 힘이 느껴지는 무대를 꽉 채웠다. 특히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 가요계 선후배의 무대가 훈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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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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