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자매' 홍은희 임신 모르는 최대철, 하재숙 유혹에 넘어가나? '동침' 위기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5.24 06: 51

‘오케이 광자매’에서 홍은희가 최대철과 마지막밤을 지새운 날, 임신을 하고 말았다. 이를 알리 없는 최대철이 하재숙 유혹에 넘어가 동침할지 주목됐다. 
23일 방송된 KBS2TV 주말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 광남(홍은희 분)은 광태(고원희 분) 덕에 새로운 직장을 얻게 됐다. 옷가게에서 판촉직원 일을 하게 된 광남, 하지만 하필 마리아(하재숙 분)와 지풍년(이상숙 분)이 광남이 일하는 가게에 들어왔고, 광남은 서둘러 몸을 숨겼다. 
하지만 두 사람의 대화를 모두 들을 수 있었다. 마리아는 “어머니 좋아하시는 옷 사드리겠다”며 애교를 부렸고, 지풍년도 “며느리 덕에 산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였다. 결국 광남은 눈물이 터졌다. 

다행히 광남을 보지 못 한 두 사람. 지풍년과 신마리아는 함께 식사하러 이동했다. 마리아는 “아무래도 변호(최대철 분)씨가 그 여자 못 잊는 것 같다”고 하자, 지풍년은 “우리 아들 통통한 여자 좋아한다, 기다려봐라 결국 너에게 올 것, 네가 이기지 않았냐”며 마리아를 적극 응원했다. 
그날 저녁 지풍년은 아들 변호에게 “언제 딸을 낳겠냐”며 마리아와 가깝게 지내라고 했고, 변호는 “딸은 무슨”이라며 꿈도 꾸지 않았다. 이에 지풍년은 “점쟁이가 콕 집었다, 딸이 또 있다더라”며 아직도 광남이에게 미련이 있는지 물었다. 
변호는 “15년을 함께 살았다”면서 “지금은 남의 집에 놀러온 느낌, 마음도 안 잡힌다, 너무 몰아붙이지 마셔라, 저도 힘들다”며 힘겨운 속내를 전했다.  
광남은 동생 광태, 광식에게 속상함을 털어놓았다. 광남은 “일하는데 어머니와 그 여자가와서 나도 모르게 숨었다, 죄인도 아닌데”라고 운을 떼며 “이혼하고 처음엔 실감이 안 났다, 이혼과정도 길지 않아 한대 맞고 멍해져서 그런가보다 하다가 이제야 현타가 오는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광남은 “어머니와 같이 옷 사입고 밥먹으러 가는데 내가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지? 이젠 되돌룰 수 없는데 뭐부터 꼬인거지?”라면서 “그 여자 만난거 꼴랑 밥 때문이라더라, 처음엔 용납, 용서가 안 됐는데 지금은 이해가 되고 내가 너무 한심하고 못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말은 밥이라 하지만 그 안에 많은 것이 들어있는 것,그 사람은 남편으로 최선을 다했는데 난 아내로 잘한 게 없다 “면서 “어머니한테 잘했으면, 아이를 낳았으면 달랐을까 다 잃고 뺏기니 이제야 내 허물들이 보인다”며 지난 날들을 후회했다.  
광식은 “지난거 곱씹지마라 도움이 안 된다”고 했으나 광남은 “마지막엔 자식들 뺨을 부모님들이 때렸으니 이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거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이혼도장 너무 쉽게 찍어줬나봐”라고 눈물,  “그렇게 보내주는게 아니었어, 내가 다시 잡으면 돌아올까, 이미 늦고 소용없는거 안다, 나 어떡하니, 어떡하면 좋니”라며 눈물을 쏟았다.   
결국 광식과 광태가 변호를 찾아가 두 사람이 정말 강을 건넌 건지 물었다.  광식은 “이건 언니 뜻은 아니지만 그냥 형부 생각이 어떤지 형부 마음을 확실히 알고 싶다”고 했으나 변호는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였고 광식과 광태는 “그럼 우린 가겠다, 확인했으니 됐다, 가자”며 또 한 번 실망했다.  
하필 마리아와 변호가 함께 점심먹는 모습이 목격됐다. 변호는 마리아에게 “시간이 필요하다, 천천히 갈게요, 기다려주면 고맙겠다”며 점점 다가가기 시작했다. 이 모습을 본 광식과 광태. 광식은 “두 사람 이제 부부다, 상황 끝”이라며 “언니가 빨리 상황을 털어버려야한다”며 걱정했다. 
그 사이, 광남은 헛구역질을 보였고 몸상태의 이상한 낌새를 느끼며 임신 조짐을 보였다. 광식과 광태는 광남을 찾아가 “결혼 정보업체에서 재혼을 알아보자”고 했으나 광남은 “그렇게는 싫다, 내가 치워야할 쓰레기로 보이냐”면서 삐뚤게 나갔다. 광태는 “조건 좋은 남자만나 호강하고 살아라,  언니가 무너지니 집안이 무너진 것 같다”고 했고, 취집이라도 가란 동생들 반응에 광남은 “그만하자”고 실망하며 돌아섰다.  
게다가 동생들이 변호를 찾아간 사실을 알게 된 광남은 “네들이 왜 그 사람을 만났냐, 무슨 말을 못하겠다”면서 “어떻게 사람을 이렇게 비참하게 만드냐”고 울분을 토하며 집을 나섰다.  
마음이 갑갑해진 광남은 자신을 짝사랑하는 연하남에게 연락을 했고, 그는 여전히 광남에게 “내 마음은 누나 뿐”이라며 어필했다. 하지만 이때, 광남이 식사도중 또 다시 속이 이상함을 느끼며 화장실로 향했고 헛구역질을 했다. 광남은 계속해서 헉구역질하는 자신을 이상하게 생각하며 서둘려 집으로 향했고,  임신테스티기를 구입했다. 
집에서 아무도 모르게 임신테스트기를 확인한 광남은, 변호와 마지막 밤을 보낸 것을 떠올리곤 자신이 변호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사이 변호는 술에 잔뜩 취한 채로 마리아를 만났고, 마리아는 변호와 둘째를 갖기 위해 유혹을 시작했다. 과연 변호가 마리아의 유혹에 넘어갈지, 광남이와의 관계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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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케이 광자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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