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 전미라 "모 아니면 도"→♥윤종신과 기러기 때 말이죠[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5.24 06: 59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전미라가 남편 윤종신의 이방인 프로젝트 당시를 언급하며 기러기 부부에 대한 솔직한 견해를 전했다. 
23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이은형, 강재준 부부는 가수 윤종신 아내이자 전 테니스 선수 전미라를 찾아갔다. 
이날 살아있는 테니스 레전드를 쓴 그녀에게 강재준은  “5월에 ‘태리닝’ 대회가 있다, 국대급으로 연습해달라”며 부탁, 전미라는 “토 나와도 난 모른다”고 하며 스파르타 훈련을 진행했다. 

본격 훈련이 시작되자마자 전미라는 전 국대의 클래스를 보이며 속도와 자세 모두 완벽하게 전수했고, 두 사람은 “멋있다”며 감탄을 연발했다. 강재준은 “함께 대결해 영광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함께 식사를 했다. 강재준은 여전히 전원주택에 살고 싶은 꿈을 버리지 못한 모습.  마당에 테니스장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 했고, 전미라는 “우리 신랑도 그런데 아직 목표를 못 이뤘다”며 웃음 지었다.
전미라에게 테니스를 언제부터 시작했는지 물었다. 전미라는 “초3학년 때 테니스 시작, 요즘은 더 어릴 때부터 한다”면서 “우리 아이들도 4~5살 때부터 테니스 해,공놀이하듯 자연스럽게 테니스를 접했다”고 했다.  실제로 이은형은 윤종신의 SNS보면 아이들도 수준급 실력을 뽐낸다고 인정했다. 
이어 가족사진이 공개되자 모두 “아이들 피지컬도 엄청나다”면서 “종신이만 짧구나”고 했고,전미라는 “모아니면 도(=길거나 짧거나), 다행이다 나를 닮아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다시 학창시절 얘기로 돌아와 전미라는 “특별활동으로 테니스할 사람을 물어 내가 손 들었다.그룹에서도 뒤쳐졌지만 부모님에게 감독님이 거짓말쳤다”면서 꼴찌로 시작해 국내 최연소 국제대회까지 우승한 영화같은 스토리를 전했다. 
그러면서 “남편 친구들이 다 연예인이지 않나, 운동선수의 눈으론 연예인이 끼가 많다고 생각해, 너무 적응이 안 됐다”면서 “연예인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하하, 하하는 모를 것, 너무 정신없었다, 날 형수라 하이텐션으로 부르는데 좀 이상하다 느꼈다”며 그 다음으로 두번째는 장항준, 김은희 부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은형은 전미라가 슈퍼맘이라 말하며 육아와 방송, 사업까지 병행하는 그녀를 리스펙했다.전미라는 “아이들이 많이 어리 땐 하루에 화장실만 수십번, 이젠 엄마의 손길이 크게 필요하지 않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강재준은 “사실 제주도에 이사하고싶은 꿈이 있어, 이러다 나중에 떨어져사는거 아닌지 걱정이다”며 전원주택에 이어 제주살이에 대한 꿈을 접지 못했고, 이은형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다”며 걱정했다. 
이에 전미라는 “약속이 있는 떨어짐은 할수 있어, 남편도 이방인 프로젝트를 위해 1년 여행갔다”면서  긴 세월을 함께 해온 부부이기에 남은 인생을 새롭게 나아갈 원동력이 된 시간이라 말했다. 전미라는 그 시간에 대해 “난 좋았다”고 했고, 이를 들은 강재준은 “나도 이방인 프로젝트라하고 놀러갈래”라고 받아쳐 폭소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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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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