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現과도기 위치에 있어‥BTS와 비교 민망x상대적 박탈감인가" 폭소 ('뮤직쇼')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5.24 18: 21

‘뮤직쇼’에서 성시경이 출연해 새 앨범에 대한 소개를 전한 가운데, 라디오 DJ 출신다운 화려한 입담으로 자리를 꽉 채웠다. 
24일 방송된 KBS 쿨FM ‘황정민의 뮤직쇼(이하 뮤직쇼)’에서 성시경이 출연했다. 
이날 DJ황정민은 10년만에 발표한 성시경의 정규 8집 'ㅅ(시옷)'을 언급, 제작비가 많이 들었겠다고 하자, 성시경은 "그런데 아직 많이 안나갔다"라며 웃음 지었다.

앞서 성시경은 글로벌 K팝 톱스타가된 방탄소년단과 같은 날에 컴백을 알렸던 바. 이에 대해 한 청취자 역시 언급하며 "방탄보다 성시경 노래를 먼저 들었다"며 팬심을 드러내 응원했다.
이에 성시경은 "괜히 노이즈 마케팅이 되는 것 같다. 자꾸 말하고 (비교되니까)"라고 민망해하면서 "이런게 상대적 박탈감인가? 그런 사람이 아닌데 의기소침해지는 부분이 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타이틀곡인 'I Love U'에 대해  안 들어볼 수가 없었다. 곡에 대한 소개를 부탁하자 성시경은"이 곡으로 여름을 정리하겠다는 마음은 아니었지만, '타이틀곡을 댄스곡을 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노래. 몽글몽글해지는 노래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성시경하면 댄스곡으로 화제가된 '미소천사'를 빼놓을 수 없다. 이를 의식한 듯 성시경은 "두 달 정도 춤 연습을 했다"면서도 "내 영상을 똑 바로 본 적 없어, 샤워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고 있는 기분"이라며 부끄러워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팬들이 '마음을 담아'란 곡을 뽑자 성시경은 "'I love u'들을 줄 알았는데, 타이틀곡을 잘못 선택한 것 같다"면서 "다음앨범은 53세쯤?"이라며 "일단 이번 앨범 끝나고 생각해 봐야 할것 같다"고 말하며 재치있는 입담으로 또 한 번 팬들의 배꼽을 잡았다. 
그러면서 현재 과도기적인 위치에 있는 것 같다고 고백한 성시경은 "아이를 낳고도 내 노래가 좋다고 하는 팬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소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무엇보다 연애 공백기가 긴 성시경에 대해 노래에 감정을 어떻게 이입하는지 묻자그는 “상상하고 집중하면 연애를 안 해도 부를 수 있다. 음악 때문에 사귀는 건 너무 유치한 것 같다”면서 “사실 그 동안의 경험으로도 부를 수 있다”며 라디오 DJ출신 다운 현란한 입담으로 팬들의 귀를 사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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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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