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다음 생엔 결혼NO‥9kg감량 후 20년 전 원피스도 딱 맞아" 감탄 ('동상이몽2')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5.24 22: 50

‘동상이몽2’에서 이승연이 출연해 두 달만에 9키로 감량한 근황을 전하며 결혼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답했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이승연이 출연했다.
이날 결혼 15년차 배우 이승연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시대의 아이콘이자 워너비 스타였던 이승연 등장에 모두 환호했다. 이승연에게 가장 화제가 됐던  최근 두 달만에 9키로 다이어트 감량한 근황을 묻자, 이승연은 미소지었다.

특히 20년 전 원피스가 아직도 맞는다고. 이승연은 “다 잘 맞지 않나요?”라며 너스레를 떨면서 집에 꼭 하나씩 둔다는 타이트 원피스로 셀프 몸매를 체크한다고 했다. 
이승연은 미용아닌 건강으로 다이어트를 한 것이라면서  “갑상생 문제로 신진대사가 뚝 떨어져, 살이 25키로 정도 쪘다”고 말했다. 다행히 지금은 수치가 다 정상으로 돌아왔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MC들은 “알고보니 남편 덕분이라더라, 옆에서 채찍질했나요?”라고 묻자 이승연은 “그렇다”고 말하면서 “아내로 어떤 이승연이라도 괜찮지만, 날 좋아하는 팬들을 위해 프로페셔널 해야하는 거 아니냐고 각성을 잘 시켜줬다”며 비화를 전해 폭소하게 했다.
또한 15년간 남편이 살림에 관심이 없다는게 사실인지 묻자 이승연은 “설거지나 집안일을 시키면 다 해, 대신 스스로 안 해, 시키는게 귀찮아 안 시키니까 안 하더라”고 했다. 
이어 다시 태어나면 결혼을 안 하겠다고 했다는 질문인 이어졌고, 이승연은 “이 얘기하면 꼭 엮이는 말이다”고 하면서 “그런 뜻이 아니지만, 이번 생에 겪어봤으니 다음엔 싱글로 살고 싶단 얘기, 싱글로 ‘나혼자 산다’에 나오는게 꿈이란 그런 생각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이지혜는 “난 (다시 태어나면) 다른 사람하고 또 살아보고 싶다”고 하자, 이승연은 “15년 지나면 누구랑 살아봤자 거기서 거기다”고 받아쳤고 김성은은 “전 정조국이랑 또 살고싶다”며 모범답안으로 사랑꾼 부부모드를 보였다. 
김성은은 남편 정조국이 있는 제주도로 떠나기로 했다. 깜짝 이벤트를 해주기 위해서였다. 김성은은 “안 가는게 맞지만 아빠가 보고싶어 갔다”며 설렌 모습을 보였다. 
우여곡절 끝에 제주도에 도착했다. 하지만 공항 앞에 구단 버스가 있자 김성은은 “혹시 아빠 깜짝으로 집 간 거 아냐?”라며 걱정했다. 아이들은 “이게 뭐지? 우리 엇갈린거냐”며 궁금해했다. 
설마하는 마음으로 정조국의 숙소로 향했다. 걱정된 마음으로 남편 정조국에게 전화를 걸었고, 다행히 정조국은 제주도에 있었다. 하지만 휴일이라 후배들과 구단에서 놀러나간 상황. 무작정 기다려야할 상황이 됐다. 
김성은은 “딱 만날 줄 알았는데 허부하다”면서 “그냥 우리 여기 서 있는거 사진찍어보내자”면서 제주도에 도착한 인증샷을 보냈다. 정조국은 사진을 보자마자 “제주도야?”라며 기뻐했고, 아이들도 “아빠 빨리 와라”며 보고싶은 마음에 울음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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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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