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정안 "이지혜 결혼상대로 문재완 첫인상? 내 생각과 달랐다" (ft.임신고백) ('동상이몽2')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5.24 23: 56

‘동상이몽2’에서 채정안이 이지혜의 남편 문재완의 첫인상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 전파를 탔다.
이날 결혼 15년차 배우 이승연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시대의 아이콘이자 워너비 스타였던 이승연 등장에 모두 환호했다. 이승연에게 가장 화제가 됐던  최근 두 달만에 9키로 다이어트 감량한 근황을 묻자, 이승연은 미소지었다. 특히 20년 전 원피스가 아직도 맞는다고. 이승연은 “다 잘 맞지 않나요?”라며 너스레를 떨면서 집에 꼭 하나씩 둔다는 타이트 원피스로 셀프 몸매를 체크한다고 했다. 

특히 이승연은 미용아닌 건강으로 다이어트를 한 것이라면서  “갑상생 문제로 신진대사가 뚝 떨어져, 살이 25키로 정도 쪘다”고 말했다. 다행히 지금은 수치가 다 정상으로 돌아왔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MC들은 “알고보니 남편 덕분이라더라, 옆에서 채찍질했나요?”라고 묻자이승연은 “그렇다”고 말하면서 “아내로 어떤 이승연이라도 괜찮지만, 날 좋아하는 팬들을 위해 프로페셔널 해야하는 거 아니냐고 각성을 잘 시켜줬다”며 비화를 전해 폭소하게 했다.
이지혜와 문재완 부부가 그려졌다. 이지혜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 이지혜 절친은 배우 채정안이었다. 22년 절친이라고. 지혜가 집에 도착했다. 이지혜는 “언니 보여줄게 있다”며 99년도에 가수로 활동했던 추억의 모습을 공개했다.  
특히 이지혜는 결정적인 사건에 대해 “어려울 때 천만원 빌려줬다, 내가 힘들 때 언니한테 어렵게 얘기를 했던 일”이라면서 “돈이 없어 집 보증금을 써야할 상황이었다”구 운을 뗐다. 채정안은 “하지만 지혜가 돈 빌려달라고 말을 안 했다, 근데 이미 모습이 말 안해도 퀭했다’고 했다. 
이지혜는 “어쨌든 언니 도움 덕에 급한 불을 껐다”고 하자채정안은 “사실 여유있었던 적 한 번도 없다, 당장 필요한 돈은 아니었을 뿐, 볼 때마다 우는데, 눈물 멈추는건 돈 밖에 없었다”면서  “그땐 남자때문도 아니었다 ,  혹여나 거절할까 걱정했는데 바로 계좌번호 알려주더라”며 유쾌하게 받아쳤다. 
이지혜는 “웃으면서 얘기하지만 평생함께 할 은인”이라면서 “옷도 언니가 많이 사줘, 옷장 지분의 70프로가 채정안이다”고 했다.문재완은 “전 남자친구가 사준거 아니냐”고 하자 이지혜는 “오빠들은 가방사줬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채정안은 “원래 알뜰한 지혜, 얘주고 난 새로 샀다”며 받아쳤다.  
또한 이지혜는 “그 시절 소개팅에서 만났으면 너무 강해보여서 남편이 말도 못 꺼냈을 것, 남편과 결혼 전에 이 사람 맞는지 고민했다”고 했다.  
5년전 문재완 첫 인상을 묻자, 채정안은 “계약서를 뭔가 꺼내야할 것 같았다, 신뢰감이 가는 회계사 느낌이 확 들었다”면서 “진짜 결혼할것 같았지만 내가 생각했던 남자가 아니었다, 왜냐면  이번엔 찐이라 느껴, 외모를 보지 않았구나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계속해서 이지혜의 흑역사를 언급, 구남친 채정안은 “잘생긴 애를 오래 만났는데 백수였다, 결국 실패한 연애, 결혼이 목적이었기 때문”이라 했고 문재완은 이를 모두 알고 있던 것 처럼 “처음 아내가 이런 얘기하며 결혼에 대해 힘들어했었다”고 떠올렸다. 
무엇보다 방송말미 이지혜는 가장 먼저 채정안에게 둘째 임신사실을 고백하며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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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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