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삽시다’에서 임백천이 김청과의 인연을 공개, 아내 김연주와의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삽시다’에는 임백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혜은이 김청과의 인연으로 사선가에 방문한 임백천은 “코로나가 걱정돼 내 방에서 홀로 지낸다” 고백했다. 이어 “와이프가 밥을 문 앞에 놔준다”라고 말했다. “확진자랑 만났냐” 걱정스레 묻는 김청에 임백천은 “그냥 혹시나해서 조심한다”라고 말했다.
임백천의 말을 들은 김청은 “아줌마 왜 그래?”라며 타박했고 박원숙은 “왜 남자한테 아줌마라고 하냐” 물었다. 김청은 “우리 모임에서 부르는 별명이다, 임백천 별명은 아줌마다”라고 답했다. 이에 임백천은 김청에게 “아저씨 빨리 일 해”라고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임백천은 박원숙, 혜은이와 대화를 나눈 던 중 사선가를 보며 “너무 좋다”며 “나도 좀 같이 삽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집에 가지 않겠다” 선언해 혜은이를 놀라게했다. 진짜냐고 묻는 혜은이에 임백천은 “조금 더 생각해 보겠다”며 슬쩍 발을 뺐다.
박원숙은 임백천에 “얼굴이 참 안변한다, 몸도 그렇고 관리를 잘 하는 것 같다” 칭찬했다. 임백천은 “누님도 내 나이 돼 보세요 힘들어”라고 말했다.
이날 김청은 임백천을 “여보”라고 불렀다. 혜은이는 “김청이 왜 여보라고 부르냐” 물었고 임백천은 “드라마에서 부부로 만난 적 있다”고 답했다. 그 드라마는 ‘반반맨’이라고 밝히며 반반맨은 영웅은 영웅인데 허술한 영웅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드라마도 반만 나가고 엎어졌다고 말하며 웃었다. 박원숙은 “제목이 안 좋아”라며 안타까워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임백천과 임백천의 아내 김연주의 러브스토리도 전파를 탔다. “일 외에 는 집에만 있는데 홈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라디오 진행을 하고 있어서 내가 코로나 걸리면 큰일이니 집에서 유배 생활 중”이라고 말했다. 방에 있으면 아내가 마스크끼고 문 앞에 밥을 가져다 준다고.
혜은이는 “연주 잘 있냐” 물었다. 임백천은 “아들 딸 잘 키워놓고 최근 공부를 시작했다”며 아내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현재는 박사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사선녀는 임백천의 러브스토리를 궁금해했다. 임백천은 건축학과 출신으로 6년동안 건축 기사로 근무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른 아침에 TV를 보는데 방송 진행하는 김연주를 보고 한 눈에 반했다고 말했다.이어 “처음엔 넘보지 못할 존재였지만 노래 ‘마음에 쓰는 편지’ 성공 이후 앙드레김 패션쇼에서 김연주를 만나게 됐고, 인연이 돼 결혼까지 이어졌다”고 전했다.
김영란은 김연주에 대해 “여성MC의 선구자로 다양한 방송에서 활약한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많은 여성들의 워너비였다”고 말했다. 이어 “MBC 공채 1기에 1등으로 뽑혔고 1등과 2등의 차이가 너무 많이 나 독보적인 존재로 유명했다”고 전했다.
또한 임백천은 아내와의 결혼스토리를 이야기 하던 중 “어머니가 아내를 처음 보고 연주야 너 진짜 아깝다”고 말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임백천은 “엄마가 적군인줄 몰랐다” 며 웃픈 사연을 전했다.
/ ys24@osen.co.kr
[사진] KBS 2TV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방송 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