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이재은♥신종훈, 경찰서→독박육아..철 없어도 너무 없는 남편 [어저께TV]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1.05.25 06: 54

 '애로부부'에서 이재은과 신종훈 부부가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천사인 이재은은 술만 마시고 육아를 등한시 하는 남편 때문에 괴로운 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 신종훈과 이재은 부부의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속터뷰 시간에는 복싱 금메달리스트 신종훈과 국가 대표 배구 선수 출신 아내 이재은이 경찰서에 찾아간 사연이 전부 공개 됐다. 이재은은 출산 한 달여 만에 경찰서에 연락을 받고 갓난아기를 들쳐 업고 경찰서에 간 사연을 털어놨다. 신종훈은 "싸움을 말리다가 경찰차가 와서 경찰서에 갔다"라고 해명했다. 

'애로부부' 방송화면

신종훈은 두 차례 경찰서 방문 모두 억울한 사연이 있었다. 신종훈은 시비를 말리다가, 무작정 시비를 거는 취객에 휘말려서 아무런 잘못 없이 경찰서에 갔다고 말했다.
'애로부부' 방송화면
하지만 그럼에도 신종훈은 술과 친구를 너무나 사랑했다. 신종훈은 "받기만 하고 살았다. 경상도 출신으로 1남 3녀 중 장남이었고, 운동을 할 때도 받기만했다. 결혼해서도 받기만 했다. 그러다가 체육관을 운영하면서 혼자서 모든 것을 해야하니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술 마실 때 만큼은 스트레스 풀린다. 술 깨면 스트레스 받는다. 정말 몰랐다"라고 술을 마시는 이유를 밝혔다.
이재은은 술을 마시고 연락이 잘 되지 않고, 시비에 휘말리는 남편을 이해하지 못했다. 신종훈은 코로나19로 외출하지 못해서 빌라 사람들과 집에서 마셨다. 이재은은 "퇴근하자자마자 101호에 들어간다. 집에 안온다"라고 충격적인 사연을 털어놨다.
이재은은 주말에 몸이 아파서 일찍 오라는 아내의 부탁도 무시하고 집에 지인을 초청하겠다고 하는 남편의 철없음을 추가적으로 폭로했다. 신종훈은 "운동선수 부부니까 강하게 키우고 싶다"라며 "내가 안 아프니까 아픈걸 잘 모른다. 내가 아프면 정말 아프다. 아내는 안 아픈 것 같다"라고 철 없는 발언을 이어갔다.
'애로부부' 방송화면
이재은은 33살 남편의 철없음에 지쳤다고 고백했다. 이재은은 "아들이 남편을 낯설어 해서 아이가 잘 가지 않는다. 아이가 엄마를 찾으면 바로 데리고 와서 쉴 수가 없다. 남편이 칭찬하고 우쭈쭈하는 것만을 원한다. 이야기 좀 하자고 하면 피한다. 말해서 고쳐질 것 같으면 말했다. 지금은 반포기 한 상태다"라고 원망했다.
신종훈은 아내의 속상한 마음을 속터뷰를 통해 처음 들었다. 신종훈은 "속터뷰에 왜 나와야 하는지 몰랐다. 한 번도 싸운 적이 없었다. 아내는 내가 하자는 대로 다 해준다. 친구들에게도 천사라고 자랑했다. 정말 몰랐다"라고 뒤늦게 반성했다.
속터뷰 결과 애로 지원금의 주인공은 이재은이었다. MC들 만장 일치로 이재은의 편을 들어줄 정도로 철없는 남편이었다. 철없는 남편으로서 신종훈의 사연은 많은 사람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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