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보다 친구" '애로부부' 신종훈, 역대급 문제적 남편 등장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1.05.25 07: 46

 국가대표 복싱선수 신종훈이 '애로부부' 속터뷰를 통해 문제적 남편으로 떠올랐다. 술과 친구를 너무 사랑한 신종훈은 가정을 등한시 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샀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채널A, SKY TV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 복싱 국가대표 출신 신종훈과 이재은 부부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재은은 연애 시절과 출산 한 달여만에 술자리에서 시비가 붙은 남편 때문에 두 차례나 경찰서를 찾았다. 신종훈은 "싸움을 말리다가 경찰차가 와서 경찰서에 갔다"라고 해명했다. 신종훈은 두 차례 경찰서에 간 것 모두 우연히 시비에 휘말려서 억울하게 경찰서에 갔다고 사연을 털어놨다.

'애로부부' 방송화면

신종훈의 아내 이재은은 술만 마시면 시비가 붙는 남편을 이해하지 못했다. 신종훈은 술을 마시면 휴대폰도 꺼지고 연락도 되지 않는 최악의 술버릇을 가지고 있었다. 
코로나19로 술집을 가지 못하게 되자 빌라 이웃과 매일 같이 술을 마시곤 했다. 이재은은 "퇴근하자자마자 101호에 들어간다. 집에 안온다"라고 충격적인 사연을 언급했다.
'애로부부' 방송화면
여기에 더해 신종훈은 아픈 아내에게 손님 대접을 시키려고 했다. 신종훈은 "운동선수 부부니까 강하게 키우고 싶다"라며 "내가 안 아프니까 아픈걸 잘 모른다. 내가 아프면 정말 아프다. 아내는 안 아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신종훈은 가족과 친구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충격적인 답을 했다. 신종훈은 주말에 가족과 약속과 친구와의 약속 중에서 친구를 택했다. 신종훈은 "친구와 함께 가거나 친구에게 갈 것 같다. 친구는 계속 신경이 쓰인다. 아내는 익숙하고 매일 집에 들어오면 볼 수 있다"라고 답해 이재은을 화나게 했다. 뒤늦게 신종훈은 눈치를 보면서 답을 바꿨다. 
'애로부부' 방송화면
신종훈은 아내의 속이야기를 듣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종훈은 "여기 나오길 잘하는 것 같다. 아내와 싸워 본적은 없다. 아내는 내가 하자고 한대로 다 해준다. 친구들한테 자랑할 때도 천사라고 한다. 저는 진짜 몰랐다. 마음에 담아두고 있는지도 몰랐다. 받기만 하고 살았다. 정말 몰랐다"라고 했다.
하지만 또 다시 찾아간 '애로부부' 제작진을 만난 이재은은 신종훈이 전혀 변화가 없다고 폭로했다. 이재은은 "신종훈을 인간으로 만들겠다"라고 각오를 남겼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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