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 정리’에서 치타가 집 정리를 의뢰한 이유에 대해 “어머니 때문”이라고 밝혔고 몸에 새긴 아버지의 타투도 공개했다.
24일 밤 방영된 tvN '신박한 정리'에는 치타와 치타 어머니, 6마리의 반려동물까지 역대급 대가족이 출연했다.
치타는 “원래 혼자 살았는데 어머니와 함께산지 햇수로 5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8식구가 함께 살고 있다고 공개, 자신의 반려묘와 반려견을 공개했다. 신애라는 갑자기 등장한 반려동물들이 정신없이 뛰노는 모습을 보고 “정말 개판이다”라며 웃었다.
치타는 “엄마가 집에 오래 계시기 때문에 엄마가 편안한 집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신박한 정리에 정리를 의뢰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먼저 공개된 치타 어머니의 방은 생각보다 작다. 방사이즈에 비해 큰 사이즈의 침대를 사용하고 있었고 큰 옷장까지 들어서 있어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어머니는 이 방을 쓰는 이유에 대해 “주방과 거실이 가깝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치타의 어머니는 강아지, 고양이와 한 침대를 쓴다고 말했다. 윤균상은 장롱이 “내 키만 하다”며 놀라움을 표했고 신애라는 “여기서 생활하기 불편할 것 같다” 걱정했다. 치타의 어머니는 “사실 필요한 건 하나도 없다, 옷 보관할 곳만 있으면 괜찮다”며 쿨한 자세를 보였다.
치타는 동료들과 함께 파티를 즐기던 장소 치타bar도 공개했다. “함께 방송했던 연예인들이 주로 방문했다”고 말하며 이승기, 딘딘, 소유, 이홍기 등이 찾아와 놀다갔다고 전했다. 이어 “어머니가 너무 신기해하고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치타는 “나는 내 작업공간이 따로 있는데 엄마도 엄마만의 공간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치타bar로 사용하던 이 공간은 엄마를 위한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치타 아버지의 사진도 공개됐다. 아버지는 10년 전 세상을 떠나셔다고. 치타의 어머니는 아버지의 다정다감함에 반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형편이 좋지 않아 집안에서 반대가 심했고 어머니는 집안의 반대 때문에 “2층에서 뛰어내리기도 했다”며 험난했던 러브 스토리를 털어놨다.이어 “남편이 세상을 떠난지 10년 됐는데 친구처럼 애인처럼 참 좋은 사람이었다”고 전하며 그리워했다.
치타는 몸에 타투로 새긴 아버지의 얼굴도 공개했다. 치타는 “큰 무대에 설 때마다 아버지와 함께하는 느낌을 받고 싶어서 타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어머니는 치타에게 “너무 고맙다”며 애정어린 눈빛을 보냈다.
반려동물 용품으로 복잡했던 거실은 소파를 둬 분리된 공간으로, 큰 가구들이 몰려 있던 한쪽 벽에는 미니 소파를 배치해 깔끔해진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주방은 밖에 나와있던 물건을 꼭 필요한 것만 두고 모두 정리, 동선이 편한 주방으로 바뀌었다.
가구로 가득차있어 발 디딜틈 없었던 어머니의 방은 가구 재배채를 통해 한결 여유로워진 공간으로, 어수선했던 치타의 드레스룸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편집숍 느낌으로 탈바꿈했다. 치타의 어머니는 “너무 놀라서 열이 확 오른다”며 “나 혈압약 안 먹었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도둑놈 소굴같은 느낌이었는데...이렇게 변할 줄은 몰랐다"며 격한 표현으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드레스룸을 정리하던 치타는 잃어버렸던 소중한 목걸이를 찾았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어린시절 선물했던 목걸이였던 것. 치타는 "분명 여기 어딘가에 있는데 안 보인다"고 말하며 “집 정리하면서 좀 찾아봐달라고 부탁했는데 결국은 내가 찾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빠가 내가 찾기를 바라셨나 보다”라며 목걸이를 소중히 보관했다.
컴퓨터, 소파, 캣타워가 뒤섞인 정체불명의 기묘한 방은 고양이들을 위한 방으로, 연예인 동료들이 끊이지 않았던 핫플레이스, 치타bar 공간은 미팅룸 겸 손님 응대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치타는 "이사온지 5년이 다 됐는데 이제서야 방들이 제구실을 하게 된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음껏 칭찬해달라"는 신애라의 요청에 치타의 어머니는 “잘했다, 신박하네,영리하네”라며 칭찬 종합세트를 날려 신박단을 웃음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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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신박한 정리'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