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송, 박성과 매니저 그만두고..“우울증+공황장애로 30kg 빠져”→카페 ‘폐업 위기’(‘동상2’)[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1.05.25 09: 55

개그맨 박성광 전 매니저 임송이 매니저 일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내려가 커피숍을 차렸지만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겪으며 30kg이 빠지고 치료를 받는다는 근황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박성광, 이솔이 부부가 전 매니저 임송을 만나는 내용이 공개됐다.
박성광, 이솔이 부부는 매니저 일을 그만둔 뒤 고향에서 새 출발을 한 전 매니저 임송을 만나기 위해 경남 창원을 찾았다. 오랜만에 만난 임송은 예전보다 몰라보게 살이 빠진 모습이었다. 그런데 따로 다이어트를 한 게 아니라 몸이 안 좋아 살이 빠진 것이었다.

임송은 박성광과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출연 당시 누구보다 잘 먹는 모습, 통통하게 귀여운 얼굴과 밝은 에너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이전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알고 보니 임송은 매니저 일을 그만둔 뒤 이직한 회사에서 6개월 동안 월급을 못 받고, 야심차게 준비한 카페는 장사가 잘되지 않아 빚까지 생긴 상황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박성광, 이솔이 부부는 임송과 함께 임송 어머니 식당에 갔다. 그런데 임송은 밥을 잘 먹지 못했고 박성광이 걱정을 내비쳤다.
임송은 “요즘 잘 먹지 못해 30kg 빠졌다. 몸이 안 좋아졌다. 병원 다녀오니 심리적 요인이 있다더라”며 “병원에서 우울증, 공황장애가온 것 같다고 해 계속 치료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혀 두 사람을 놀라게 했다.
임송이 걱정된 박성광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었고 임송은 박성광 매니저 일을 그만두고 다른 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지만 결국 퇴사했다. 거기다 6개월치 월급을 못받았다고.
임송은 “원래 좋아하던 선배를 따라 결정했던 거다. 영화도 제작하는 회사라 바빴다. 하지만 그 와중에 코로나가 불어 닥쳤고 시국 탓에 회사 경영도 어려워져 심지어 월급도 6개월치 못 받았다”며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이에 임송은 퇴사 후 고향으로 돌아갔고 커피숍을 개업했다. 하지만 임송은 카페운영에 어려움을 토로하며 “뭐가 잘못된지 모르겠다”고 털어놓았다.
임송은 “역대최저 일일 매출 0원인 적도 있다. 마이너스가 된 적도 있다”며 “기본 지출 임대료도 140만원이라 버티는 것이 쉽지 않다”고 했다. 이에 임송과 어머니는 대출을 받아 임대료를 내고 있지만 대출금 이자까지 쌓여 상황이 좋지 않았다.
박성광은 임송에게 도움을 주려 나섰다. 임송에게 50만 원 금일봉을 전달하고 ‘일일 매니저’로 변신해 힘을 보탰다. 박성광, 이솔이 부부가 임송 커피숍에서 즉석 사인회를 열어 두 시간 만에 14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홍보에 성공했다.
방송 후 임송은 25일 자신의 SNS에 “제가 제일 사랑하는 두 분과 함께 할 수 있었던 뜻깊은 좋은 시간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존경하고 사랑하는 성광오빠. 여전히 전 오빠 매니저입니다. 믿고 응원해 주신 만큼 열심히 잘 해보겠습니다. 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는 글을 게재, 박성광과 이솔이 부부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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