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 빛나는 청춘들의 도전과 배드민턴 그리고 성장을 담은 드라마 '라켓소년단'이 온다. 든든한 김상경과 오나라 뿐만 아니라 탕준상, 손상연, 최현욱, 김강훈, 이재인, 이지원 등 미래가 창찬한 배우들이 함께 했다.
25일 오후 생중계 된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김상경, 오나라, 탕준상, 손상연, 최현욱, 김강훈, 이재인, 이지원, 조영광 감독이 참석했다.
배드민턴계의 아이돌을 꿈꾸는 라켓소년단의 소년체전 도전기이자, 땅끝마을 농촌에서 펼쳐지는 열여섯 소년소녀들의 성장드라마를 담고 있다.
조영광 감독은 '라켓소년단'의 매력이 성장이라고 설명했다. 조 감독은 "해체 위기의 배드민턴부가 소년 체전에 도전하면서 성장하는 이야기, 시골 사람들이 자연과 인간이 하나가 되서 만들어 가는 이야기, 어디로 튈 줄 모르는 셔틀콕과 닮아있는 중3 소년, 소녀 들의 성장하는 이야기가 있다"라고 말했다.

김상경 역시 아이들의 성장 이야기라고 밝혔다. 김상경은 "어른들과 아이들의 성장 이야기다. 이 소년들이 소년체전을 향해 함께 달려가면서 윤현종이 성장해가는 것을 보다 보면 잊고 있던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털어놨다.
'라켓소년단'은 배드민턴을 드라마 소재로 택했다. 조 감독은 "배드민턴이라는 스포츠가 일상 속에 가까이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라켓 하나만 있으면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다. 하지만 올림픽 이외에 크게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이 드라마틱하게 녹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처음이라 부담되기도 하지만 배드민턴 층이 상당히 넓다. 엘리트 팀이 300여 팀이 있고, 동호인들이 300만 정도 있다. 그들이 지지를 해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가님이 수많은 배드민턴 관계자와 인터뷰한 좋은 이야기를 에피소드로 가져왔다. 선수 출신 코치님과 함께 자세나 스텝과 시선처리를 꼼꼼히 체크해서 촬영하고 있다. 스포츠 뿐만 아니라 휴머니즘이 녹아들 수 있도록 잘 연출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라켓 소년단'은 신선한 캐스팅으로 관심을 받았다. 조 감독은 "김상경은 전부터 꼭 함께 하고 싶었다. 따듯하면서 허당미 있는 코믹 역할을 할 수 있는 적역이라고 생각했다. 오나라는 최근에 정말 핫하다. 따듯하면서도 카리스마가 있는 코치역할에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제안을 드렸고 감사하고 든든하다"라고 밝혔다.
탕준상, 손상연, 최현욱, 김강훈, 이재인, 이지원을 발탁했다. 조영광 감독은 "작품이 결정되고 나서 한 달 이상 수 없이 많은 오디션을 봤다. 그 과정이 힘든 과정이었지만 이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서 있던 자리다. 함께 하게 되서 좋다. 현장에서 잘 따라주고 있다. 이 친구들이 서로 나이도 다르고 개성도 다르고 서로 많이 다르지만 제가 포커스를 둔 것은 드라마에서 함께 즐겁게 하나 되는 과정이었다. 그 과정을 통해서 성장하는 것이다. 잘 따라주고 있어서 흐뭇하고 뿌듯하다"라고 전했다.

김상경은 '라켓소년단'이 감동적이다 라고 말했다. 김상경은 "근래에 보기 드문 대본이다. 유행을 하면 한쪽으로 흐른다. 대본을 보는 순간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드라마다라는 생각을 했다. 시청자들이 코로나 때문에 짜증나고 힘들다. 여러분이 재미있게 보다가 갑자기 울릴 수 있다"라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이어 그는 윤현종에 대해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을 보면서 같이 성장해가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농담처럼 이야기 드렸지만 제가 많이 안해 본 역할이다. 여러분에게 웃음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주책을 떨어보자' 별에 별 모습이 다 담겨있다"라고 털어놨다.
오나라는 '라켓소년단'을 통해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오나라는 "담백하고 따듯하고 인간미 넘치는 작품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한 찰나에 이 작품을 만나게 됐다. 조영광 감독님과 작가님의 이름을 듣고 대본을 보기도 전에 출연을 결정했다. 마음을 열고 대본을 보고 나니까 더 빠져들었다. 아이들이 주인공이다. 아이들을 든든하게 받쳐주는 역할로서 어떻게 묻어갈 수 있을까 생각했다. 현역에서 살아있는 전설들을 참고했다. 현정화나 라경민의 현역 모습을 보면서 전성기의 포스를 배우려고 했다. 오나라하면 풀세팅 이지만 화장기 없는 모습에 패션도 신경 안쓰고 털털한 모습으로 나온다. 그 모습도 신선할 것이다"라고 고백했다.
국가대표 출신 코치 역할을 맡은 오나라는 운동을 하면서 역할을 준비했다. 오나라는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고, 국가 대표와 운동 선수에서 나오는 에너지는 다르다. 묵직하면서 단단한 기를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서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지방 촬영이 많은데, 순천에서 열흘 간 촬영을 했다. 숙소 앞 헬스장 PT를 끊어서 운동을 했다"라고 했다.

탕준상은 '무브 투 헤븐'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탕준상은 "천재라기 보다 전문가 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배드민턴에 중점을 두고 연습했다. 열심히 연습하다 보니 어려운 것은 없었다"라고 전했다.
손상연과 최현욱 등은 라케소년단 멤버들과 절친한 사이라는 것을 드러냈다. 최현욱은 "촬영하면서 호흡을 신경을 많이 썼다. 김강훈과는 정말 친하게 지냈다"라고 말했다.
김강훈은 사투리 연기에 도전했다. 김강훈은 "사투리가 정말 어려웠다. 하지만 아버지가 사투리를 쓸 줄 알아서 많이 배웠다.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지만 형들과 누나와 선배들이 잘 도와주셔서 부담 없이 따라가고 있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재인은 '라켓소년단'을 함께 하면서 많이 배웠다고 했다. 이재인은 "매력적인 캐릭터이고 배드민턴을 잘 하는 역할이다보니까. 선수같은 모습 실감나는 경기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잘해야겠다고 다짐하고 연습을 많이 했다. 정해진 롤모델은 없고 작품하면서 만나는 배우들이 제 롤모델이다. 드라마에서 만난 배우들에게 정말 많이 배웠다. 좋은 경험을 했다.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이지원 역시도 호흡과 배드민턴에 중점을 뒀다. 이지원은 "캐릭터가 '핵인싸'다 보니 케미에 중점을 뒀다. 배드민턴 연습을 정말 열심히 했다. 다른 배우들이 잘해서 따라잡으려고 노력했다. 처음으로 제 나이와 같은 역할을 맡은 역할을 해서 그런 것들도 도움이 많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조영광 감독은 '라켓 소년단'을 통해 배드민턴의 매력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남겼다. 조 감독은 "기존에 스포츠 드라마는 스포츠를 도구로서 러브라인이나 권력 관계를 표현하는 수단으로서 썼다. 본격 스포츠 드라마다. 배드민턴의 본질과 매력을 보여주려고 했다. 스포츠 자체의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했다. 가짜처럼 만들고 싶지 않았다. 배우들이 캐스팅이 된 순간부터 피나는 노력으로 선수의 모습을 닮아갈 수 있는 모습은 만들자라고 했다. 쉬는 시간에도 배드민턴을 치느라고 정신이 없다. 그런면에서 힘들텐데 열심해 해줘서 감사하다. 경기 장면을 찍다보면 힘들다. 한 순간의 장면을 위해서 모인 사람들이 전부 고생을 하고 있다. 그래서 좋은 장면이 만들어졌다"라고 촬영장 모습을 전했다.
김상경과 탕준상을 비롯해 오나라와 이재인과 이지원은 서로서로 고마움과 감사를 표현했다. 현장에서 다섯 사람은 한 마음 한 뜻으로 호흡을 맞췄다.

'라켓소년단'에 출연하는 배우들은 4개월전부터 코치님에게 일대일로 배웠다. 탕준상은 "4개월 전부터 코치님에게 일대일 강습으로 배웠다. 제대로 선수님에게 배우니까 큰 차이가 있었다. 전문가처럼 보이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라고 했다. 손상연 역시 "배드민턴 경쟁이 붙어서 연습을 할 때도 시합처럼 하다보니까 처음보다 실력이 많이 높아졌다"라고 과정을 설명했다.
김강훈은 배드민턴 실력에 자신감을 보였다. 김강훈은 "배드민턴을 잘한다고 생각했다. 제가 이 중에서 배드민턴 실력 2등이다"라고 말했다.
조영광 감독은 "참석하지 않은 배우도 있지만 이 자리에 오지 않은 단단한 조연 군단들도 함께 하고 있다. 힘든 시기에 따듯한 인간의 모습이 그립거나 내가 중3때 뭘했었지, 그때 그 감정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면 봐주시면 감사할 것이다. 많이 봐주시면 힘이 되서 열심히 할 수 있다"라고 시청을 부탁했다.
'라켓소년단'은 오는 31일 오후 10시에 처음으로 방영된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