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문석 "경상도 출신 서인국에게 사투리 지도받아…'네이티브 같다'고"[인터뷰①]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5.26 12: 04

 배우 음문석(40)이 “(서)인국이가 경상도 출신이라서 나의 사투리를 점검할 상대 배우가 있다는 점에서 좋았다”라고 전했다.
음문석은 26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제가 영화를 촬영하면서 배우들에게 ‘내게서 경상도의 기운이 느껴지나?’라는 물음을 던져가며 사투리 검사를 받았다. 그러나 잘해야한다는 부담감보다 감사함이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개봉한 새 영화 ‘파이프라인’(감독 유하, 제작 곰픽쳐스 모베라픽쳐스, 제공 CJ ENM, 배급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리틀빅픽처스)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파이프라인’은 대한민국 땅 아래 숨겨진 수천 억의 기름을 훔쳐 인생 역전을 꿈꾸는 여섯 명의 도유범들이 펼치는 범죄 오락 영화. 음문석은 극 중 용접공 접새 역을 맡아 처음부터 끝까지 경상도 사투리 연기를 펼쳤다.
이에 그는 “경상도 출신인 배우들 앞에서 ‘내가 잘해야한다'는 생각은 안 했다”라며 “경상도 (마산)출신인 김준한, 울산 출신인 서인국에게 촬영 전 사투리를 지도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영화를 본 경상도 출신 친구들과 지인들이 ‘경상도 출신인 줄 알았다’ ‘네이티브 같다’고 하더라.(웃음) 저에게 그게 가장 좋은 리뷰였다. 제가 경상도 출신이 아닌데 사투리 연기가 자연스럽다고 해주셔서 안심이 됐고 기분이 좋았다.” 
서인국에 대해 음문석은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친한 사이”라며 “연기하면서 제가 정말 많이 배웠다. 그 친구는 동생임에도 배울 게 많다. 집중력도 좋고 캐릭터를 철저하게 준비하는 스타일이다”라고 칭찬했다.(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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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리틀빅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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