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의 주연 배우 존 시나가 중국 네티즌에게 사과했다.
앞서 존 시나는 지난 5월 초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홍보를 위해 유창한 중국어로 대만 매체와 인터뷰를 하던 도중 "대만은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를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국가'"라고 언급했다.
해당 인터뷰가 공개된 이후 대만을 '국가'라고 표현한 존 시나의 발언이 중국 SNS 등에 퍼지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중국 네티즌은 "존 시나가 중국 시장을 두드리기 위해 몇 년 동안 중국어를 공부한 것이 단 한 마디로 물거품이 됐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논란이 심해지자 존 시나는 결국 지난 25일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영상을 게재하며 사과했다. 영상 속 존 시나는 중국어로 "꼭 말해야 할 것이 있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로 정말 많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한 가지 실수를 저질렀다. 저의 잘못에 대해 사과드린다. 저는 중국과 중국인을 사랑하고 또 존중한다"고 거듭 사과했다.
당초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대만에서 지난 19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대만 내 코로나19가 재확산 되며 개봉이 연기됐다.
한편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가장 가까웠던 제이콥(존 시나)이 사이퍼(샤를리즈 테론)와 연합해 전 세계를 위기로 빠뜨리자 도미닉(빈 디젤)과 패밀리들이 컴백해 상상 그 이상의 작전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국내에서는 지난 19일 개봉해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126만 관객을 돌파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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