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스파가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뒤, 헤어나올 수 없는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2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MBC M 예능 ‘주간아이돌’에 그룹 에스파(카리나, 윈터, 지젤, 닝닝)가 출연했다.
‘주간아이돌’이 예능 첫 출연이라는 에스파는 긴장된 모습 없이 베테랑 아이돌의 모습을 보였으며 MC이자 SM엔터테인먼트 선배인 은혁은 에스파를 향해 사심 없이 냉정하게 대하겠다고 처음부터 어깃장을 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에스파 멤버들은 본격적으로 각자 프로필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카리나는 칭찬하기가 본인의 장점이라고 밝혔으며 은혁과 광희를 향해 “너무 눈이 부셔서 쳐다볼 수가 없다”라고 가볍게 칭찬 후, “광희 선배님의 팬이다. 너무 귀엽다. 옷 입은 것도 스니커즈도 너무 귀엽다”라고 광희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카리나는 ‘펜트하우스’ 천서진 캐릭터 성대모사를 선보였으며 싱크로율 100% 연기에 현장은 소름 돋는다는 반응으로 가득 찼다. 닝닝은 자신만의 특기로 180도가 넘어가는 유연한 다리찢기를 선보였으며, 윈터는 칼로 종이와 오이를 단번에 자르는 카리스마 넘치는 반전 매력을 뽐냈다.

이어 에스파는 지난 17일 발매한 새로운 싱글 ‘넥스트 레벨’ 무대를 최초로 선보였다. 카리스마 넘치는 칼군무는 물론 중독성 짙은 멜로디로 단숨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를 본 광희는 “노래가 중독성 있고 독특했다. 무대 하나를 봤는데 노래 세 곡을 들은 것 같다”라고 극찬을 쏟아낸 후 안무를 즉석에서 따라 했다.

이어진 ‘잡았다 요놈’ 코너에서는 주제에 따라 멤버들을 선택하는 이미지 게임이 진행되었다. 원터는 주접 1등 멤버로 카리나를 뽑았으며 그 이유로 “작은 일에도 리액션이 크다. 받는 사람이 의아하다”라고 덧붙였다. 카리나의 성격을 표현해달라는 말에 닝닝은 “오글거린다”, 지젤은 “가식?”이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카리나는 멤버들을 향한 마음과 리액션이 진심이라고 고백하며 “윈터는 갓 태어난 강아지 같은 말랑말랑한 귀여움이 있다. 지젤은 엉뚱해서 귀엽다. 언어 선택을 잘못할 때가 있다. 닝닝을 제일 귀여워하는데 말투부터 애교가 많다”라며 자신이 좋아하는 멤버들의 매력 포인트를 꼽기도 했다.
4차원 멤버를 뽑아달라는 요청에 닝닝은 지젤을 선택했으며 “아티스트적인 면모가 많다. 보고만 있어도 재밌다. 다른 사람이 봤을 때 이상할 수도 있다”라고 이유를 덧붙였다. 카리나는 소울메이트 멤버를 뽑아달라는 요청을 받고 모두가 소울메이트라며 깊은 고민에 빠졌으나 결국 윈터를 뽑았다. 카리나는 “저랑 연습생 시절부터 가장 오랜 기간을 봤다. 되게 안 맞는데 잘 맞는다. 타로를 보러 갔었는데 부부의 연이라고 하더라”라고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지젤은 쇼퍼홀릭 멤버로 닝닝을 뽑은 후 “쿨하고 플렉스다”라고 설명했으며 윈터 또한 이에 동의하며 “닝닝이 휴대폰을 잃어버려서 전화를 했더니 모르는 아저씨가 받더라. 편의점 아이스크림 냉장고 안에 넣고 안 들고 온 것이었다”라고 닝닝이 플렉스 할 수밖에 없는 에피소드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뿐만 아니라 에스파는 이날 방송을 위해 SM 선배인 소녀시대, 레드벨벳, NCT의 대표곡 커버무대를 준비했다. 커버곡 리스트 중 슈퍼주니어가 빠져 있자 은혁은 “슈주 노래를 극혐하는 이유는 무엇이냐”라고 분노 섞인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에스파는 완벽한 커버 무대를 선보였으며 은혁은 “노래가 바뀔 때마다 매력이 다르다”라며 극찬을 쏟아냈다.
마지막으로 에스파 멤버들은 “선배님들이 재밌게 해주셔서 편하게 방송했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으며 “신곡 많이 응원해주고 사랑해달라. 사랑한다”라고 팬들을 향해 영상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에스파는 지난 17일 신곡 ‘넥스트 레벨’을 발매했으며 美 빌보드 3개 차트 입성하는 등 대세 행보를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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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에브리원, MBC M 예능 ‘주간아이돌’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