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씨네 LP바’ 윤상, “아이유에 미안→김이나 작사가, 7년 복귀에 큰 힘”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1.05.27 08: 23

'곽씨네 LP바' 윤상이 김이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6일 전파를 탄 tvN 예능프로그램 '곽씨네 LP바'에서는 뮤지션들의 뮤지션으로 손꼽히는 윤상이 출연했다.
윤상은 첫번째 인생 플레이리스트로 ‘클리프 리처드’의 ‘Early in the Morning’을 선곡했다. 최시원은 “저는 개인적으로 영국 노래이기 때문에 낭만이 느껴지시는 분 같다”라고 손님에 대해 언급했다.

윤상이 등장했고, 최시원은 “선배님 등장하니까 엘피바 분위기가 고와진 느낌이다”라고 말해 윤상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클리프 리처드’의 ‘Early in the Morning’ 선곡 이유에 대해 윤상은 “2~3살 때 교통사고로 입원했는데 이 노래가 나오니까 아픈 몸을 이끌고 리듬을 격렬하게 탔다고 (한다). 옆에 맹장 수술때문에 입원하신 분이 계셨는데 제 그런 모습이 꽤나 인상적이었나봐요. 웃다가 재수술을 하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상은 LP로 음악을 듣는 방식에 대해 “음악을 듣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상은 “음악을 하고 싶다고 생각한 건 중학교 2학년 정도였다. 막연하게 이걸 계속하면서 살 수 있으면 참 행복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음악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언급했다.
윤상은 “라디오 듣다가 음악을 녹음하기도 했다. DJ멘트랑 노래가 섞이게 해주는 분들이 정말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윤상은 “첫번째 앨범이 생각보다 너무 잘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상의 데뷔앨범에 있는 ‘한 걸음 더’를 LP로 플레이해서 들었다.
윤상은 아이유가 18살 때 ‘나만 몰랐던 이야기’라는 곡을 줬다고. 윤상은 “아이유팬들이 왜 이런 (무거운) 곡을 주냐고 말을 했었다. 나중에 생각하니 미안하더라”라고 말했다.
윤상은 “이 곡은 유학을 다녀와서 가장 히트한 곡이었다. 어떻게보면 7년 동안 여기에서의 활동이 끊겼었다. 김이나 씨 덕분에 이 곡이 완성되면서 제가 다시 작곡가로 활동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언급했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곽씨네 LP바'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