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 훈남 아들 “수영선수에서 음악으로…작곡한 노래에 설득” (‘곽씨네 LP바’) [어저께TV]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1.05.27 06: 54

'곽씨네 LP바’ 윤상이 훈남 아들이 수영에서 음악으로 진로를 바꿨다고 밝혔다. 
2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곽씨네 LP바'에서는 뮤지션들의 뮤지션으로 손꼽히는 윤상이 출연했다.
최시원은 훈훈한 아들에 대해 물었고, 윤상은 “아직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작사가 김이나씨가 저랑 같이 식사하면서 그때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이 친구의 팔로우가 만 명이 넘었다. 바람이 제대로 들어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상은 “원래 (첫째 아들이) 수영선수를 했다. 코로나 겹쳐서 갑자기 수영을 못하게 된 상황이 되니까, ‘허락해주시면 음악을 하겠다’고 해서 받아들이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윤상은 아들에 대해 “아빠로 볼 때는 아직 애기다. 프로듀서로 볼 때는 욕심나는 부분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윤상은 “돌아오지 못할 선택을 했기 때문에. 솔직하게 노래하는 모습을 한 번도 못 봤다. 약간 겁이난다”라고 솔직하게 말하기도. 윤상은 “한 번은 직접 작곡해서 들려줬는데 거기에서 제가 설득을 당했다”라고 덧붙였다. 
윤상은 “김이나씨 덕분에 시대의 흐름을 읽을 수 있었다. 덕분에 공동작업 팀을 이룰 수 있었다’라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프로듀서 윤상의 버릇이나 습관에 대해 김이나는 “재미난 점은 없다. 그냥 다 멋있다”라고 말했다. 
윤상은 “이나씨가 잘못 기획하면 저의 일곱 번째 앨범은 쉽게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슈퍼주니어 곡을 달라는 최시원의 얘기에 윤상은 “슈퍼주니어 노래가 진입이 굉장히 높다”라고 말했다.
김이나는 “최시원씨 솔로 내실 생각은 없으신가요?”라고 물었고, 최시원은 “나중에 뭐 기회가 되면 드라마 ost(로 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오늘 선곡한 다섯 곡의 플레이리스트의 이름을 묻는 질문에 윤상은 “아들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들이라 ‘나는 아빠다’라고 짓고 싶다”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곽씨네 LP바’는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들의 인생 플레이리스트를 함께 공유하며 그 사람의 삶의 궤적과 현재의 일상, 그리고 앞으로의 꿈을 음악으로 이야기하는 레트로 뮤직토크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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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곽씨네 LP바'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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