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새록, ‘수제버거’ 반말 사장에 반말로 주문→백종원, “원시버거, 1등 맛”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1.05.27 00: 11

'백종원의 골목식당’ 금새록이 수제버거 사장님에게 역지사지 반말 솔루션을 선사했다.
26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33번째 골목 부천 카센터 골목 세 번째 편이 공개됐다.
김성주는 수제버거집 제보 사항이 있다며, “손님에게 응대할 때 말을 짧게 하는 경우가 있다”라고 말했다. 준비된 영상에는 손님에게 반말을 하는 사장님의 모습이 담겼다.

김성주는 “단골 손님이 지인이랑 가게를 방문했는데 단골 손님을 대하는 모습을 보고 ‘사장님이 너무 별로다’라는 말을 하셨다고 한다. 오해의 소지가 있나보다”라고 설명하기도.
금새록은 “사장님은 아마 인식을 못하시는 거 같다”라고 의견을 냈다. 백종원은 “이건 새록씨가 하셔도 되겠는데. 똑같이 맞대응을 해주시면 될 거 같은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금새록은 “제가 해보겠습니다”라며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지었다.
이어 금새록은 수제버거집을 찾았고 “사장님 잘 지내셨어요. 저랑 수다 떨어요”라고 말했다. 금새록은 “본부에서 먹어봤는데 맛이 진짜 매주 달라져서 너무 맛있었다”라고 칭찬했다.
금새록은 “사장님은 무슨 말이 가장 맛있었어?”라고 반말로 물었고, 수제버거집 사장은 당황한 표정으로 “두 개 다 맛있기는 한데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금새록은 “따로 모니터를 조금 했거든, 제가 흉내를 잘 못 냈는데 한 번 보실래요?”라고 말하며 반말하는 사장님의 모습을 보여줬다.
금새록은 “사장님은 기분 나쁘라고 한 게 아니라는 걸 아는데 습관적으로 나오시는 것 같다. 젊은 분들이 봤을때는 ‘내가 어려 보여서 반말하나’라고 느끼실 수 있다”라고 설명하기도.
금새록은 “저는 사실 식당을 갈 때 맛도 중요하지만, 반겨주시고 소통해주시면 다시 또 가게 된다. 사장님이 맞아주시고 소통해주시면 더 좋지 않을까 싶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금새록과 사장님은 서로 손님과 주인인 것처럼 상황극을 통해 대화 시물레이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후 수제버거집에 들린 백종원은 “햄버거 많이 준비하셨다면서요?”라고 물었고, 사장님은 “볶은 양파 아이디어가 딱 떠올랐다. 쓰고 남은 고기들로 갈아서 칠리 해봤고 스튜도 해봤다”라고 답했다.
백종원은 “칠리하고 스튜하고 다 먹어봤는데 둘 다 다 맛있다. 근데 조리시간이 얼마나 되나?”라고 물었고, 사장님은 “스튜는 2시간, 칠리는 30~40분 정도 걸리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스튜는 2시간은 더 해야한다. 레시피는 좋다. 고기가 너무 씹힌다”라고 조언을 했다.
백종원은 5종류의 버거 중에 원시버거를 먹고 “1등”이라고 말하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백종원은 케첩을 뿌려먹으며 “진짜 이거는 햄버거 처음 만들었을 때 이런 맛이었겠구나라는 생각이 딱 온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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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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