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제주도 연돈에 전화ing…사장님 “직원 두 명 그만뒀다”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1.05.27 08: 04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이 돈가스 조언을 구하기 위해 제주도 연돈 사장님께 전화를 걸었다.
26일 전파를 탄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33번째 골목 부천 카센터 골목 세 번째 편이 공개됐다.
지난 방송에서 장사에 마음이 뜬 것처럼 보였던 ‘반반가스집’ 사장님은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해서 장사에 임하기로 결심했다.

사장님은 “세 가지 모양으로 드리려고 한다. 하나는 새우튀김처럼 한 입으로 베어 먹을 수 있는 손가락 모양으로, 하나는 100g씩 해서 기본이고, 또 하나는 200g으로 두껍게 할거다”라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그런데 왜 시중에 저런 모양 돈가스가 없을까요?”라고 물었고, 사장님은 “없어서 한 번 해보려고 합니다”라고 당황하며 답했다.
손가락 모양의 돈가스가 완성됐고, 사장님은 “다른 음식점들은 거의 다 똑같은 모양이다. 튀김을 좋아해서 단면에도 튀김옷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제 생각에는 돈가스를 이렇게 하는 이유가 있을 거다. 튀김의 고소함이 확 사는 부분이지만 계속 이게 중복된다면 느끼할 거다”라고 평가를 했다. 이어 “새우 튀김도 두 개 이상 먹으면 느끼하다”라고 덧붙였다.
사장님은 튀김이 눅눅해져서 고민이라고 말했고, 백종원은 고민 끝에 제주도 연돈 돈가스 장인에게 전화를 걸어 조언을 구했다. 돈가스 장인은 “온도가 안 맞아서 그럴 겁니다”라며 해결책을 제시했다.
백종원은 장사가 잘되냐고 물었고, 돈가스 장인은 “저희 직원 두명이 또 그만두는 바람에”라고 말해 백종원을 폭소케 만들었다.
이어 백종원은 ‘샌드위치집’에서 소스 맛을 봤다. 백종원은 “이거 맛은 있는데 손이 너무 갈텐데”라고 말했다. 차근차근 남은 소스들도 맛본 백종원은 최종 베스트 소스 세 가지를 골랐다.
백종원은 “다른 집에 없는 메뉴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여기는 일단 속 재료가 가열하지 않는거여야 한다. 햄 샌드위치 해볼까요?”라고 물었다. 이어 “햄을 수제 햄으로 알아 봐요. 수제 햄은 어떤 게 낫냐면 등심이나 앞다릿살 뒷사리살로 만든 덩어리 햄을 알아봐라”라고 말했다.
샌드위치 사장은 “(저번에 왔을 때) 채소가 부족한 느낌이셨는지”라고 물었고, 백종원은 “채소가 부족한 게 아니라, 과감하게 진짜 꽉 채워서 SNS에 찍고 싶게 만들자는 거였다”라고 설명했다.
진미채 샌드위치를 만들기로 한 ‘샌드위치집’. 지켜보는 김성주는 “모 아니면 도다. 대박을 치거나 쪽박을 치거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샌드위치집 사장님들은 “호평의 호평을 받았으면 좋겠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샌드위치집에 들린 백종원은 햄을 슬라이스로 썰어주는 기계를 가지고 가서 시범을 보였다. 모니터로 지켜보던 김성주는 “저런 기계는 목공소에서 많이 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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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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