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이 반반가스집 사장님에게 제주도 연돈으로 유학을 제안했다.
26일 전파를 탄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33번째 골목 부천 카센터 골목 세 번째 편이 공개됐다.
이어 백종원은 반반가스집을 세번째로 찾았다. 반반가스집 사장님은 제주도 돈가스 장인의 조언대로 불 온도를 바꿨지만 눅눅한 튀김의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했다.
백종원은 “제주도로 보내볼까? 뭘 배운다기보다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 깨달음이 있을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종원은 “파스타와 돈가스를 어떻게 할지 정리가 안됐다. 오늘 얘기를 해서 정리를 해야겠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스파게티 맛을 본 백종원은 “토마토소스 만들어 놓은 거예요?”라고 물으며 웃었다. 이어 백종원은 “일부러 내 거라서 달 게 한거예요? 너무 단데’라고 평했다. 이어서 리소또를 시식한 백종원은 웃음을 참지 못하며 “단 거 좋아해요?”라고 물었다.

백종원은 “스파게티보단 낫다”라고 평했다. “나쁘진 않다. 장사하는 사람으로서는 돈가스 해야할 것 같다. 경제성으로 따져도 돈가스가 조리시간도 빨라지고 좋다”라고 말했다. 사장님은 “파스타는 그만해야 될 거 같죠?”라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백종원은 사장님에게 “주방 일을 하면서 본보기같은 사람이 있었나?”라고 물었고, 사장님은 그런 사람은 없었다고 답했다.
백종원은 “그런 선배나 선생님같은 좋은 영향을 못 받았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하는 거 보면 받아들이거나 연구하는 거는 하려고 한다. 그래서 제가 사장님만 괜찮다고 하면 골목식당에 나왔던 분 중에 돈가스 하시는 분이 있다”라며 일주일간 제주도 교류를 제안했다.
백종원의 제안에도 선듯 대답하지 못하는 사장님을 찾아온 제작진. 사장님은 제작진에게 “가보고 싶긴하다. 되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 자리다. 근데 솔직히 아직 잘 모르겠다. 제가 지금 (경제적으로) 힘들게 지낸 지 1년 정도다. 월세랑 물건 값도 밀리고 있다”라고 현실적인 이유를 밝혔다.

이어 사장님은 “하루 이틀은 가능한데, 일주일 정도는 힘들 것 같다. 경제적인 부담이 있다. 그래서 어떻게 할 지를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백종원은 “마음 굳게 먹고 해야 돼요 진짜로”라고 말했고, 사장님은 고민하고 답을 주겠다고 전했다.
한편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요식업 대선배 백종원 대표가 각 식당의 문제 케이스를 찾아내고 해결 방안을 제시, 식당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교본'이 되어줄 프로그램.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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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